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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S병원,해외까지 인술 베풀어십자인대 파열 라오스 축구선수 셩슈퐁 무료 수술
  • 장현옥 기자
  • 승인 2012.06.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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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셩슈퐁 선수가 퇴원을 앞두고 7일 의료진에게 환한 미소를
[시사코리자저널/전남광주취재본부 = 장현옥 기자]광주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KS병원이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의 복지 서비스 향상에 앞장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대가 파열돼 라오스 국가대표를 포기하고 선수생활의 위기에 처한 동남아시아 한 축구선수의 딱한 사연을 접하고 무료수술을 통해 제2의 축구인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첨단 의술을 통한 한류 선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7일 KS병원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라오스 에스라(ezra) 축구센터 소속 셩 슈퐁(Xung Chuphongㆍ20) 선수에 대한 십자인대 접합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8일 퇴원했다.

최근 본국에서 훈련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으나 의료시설이 열악한데다 막대한 수술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셩 슈퐁 선수가 광주 KS병원에 입원하게 된 동기는 이 병원 이비인후과 최동진 원장의 주선 때문이다.

기독교 선교사인 최 원장의 형이 지난달 초 라오스에서 해외선교 활동을 벌이다 부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슈퐁 선수를 알게 됐으며, 의사인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다.

이에 최 원장은 우선 형으로부터 셩 슈퐁 선수의 외관 상태를 전해 들은 뒤, 필요한 응급조치를 당부하고, 서둘러 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같은 병원 김권호 원장에게 무료 수술을 부탁했다.

최 원장의 청을 받은 김 원장은 어려운 형편에 놓인 환자를 무료로 치료하는 것은 사회복지 실현이라는 병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데다, 이를 통해 한류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승낙했다.

여기에다 KS병원 또한 김 원장이 셩 슈퐁 선수를 수술하는데 필요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환자의 입국과 사전 검사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었으며, 지난달 21일 김 원장의 집도 아래 셩 슈퐁 선수에 대한 십자인대 봉합수술이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이후 보름여 동안 셩 슈퐁 선수에 대한 재활 훈련 치료가 계속됐으며, 7일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는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8일 퇴원할 수 있게 됐다.

슈퐁 선수의 수술을 집도했던 김권호 원장은 "첨단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의 협진이 있었기 때문에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빠른 시간 안에 슈퐁 선수가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슈퐁 선수가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축구선수 생활을 다시 할 수 있게 돼 의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현옥 기자  jho93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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