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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제주간 제주월드호 여객선 취항, 9일로 연기두운해운, 자체정비 및 인테리어 작업 후 9일부터 출항키로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03.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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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삼천포항 부두에서 여객선 뱃고동 소리가 울린지 40여년 만에 삼천포와 제주를 잇는 여객선 '제주월드호'(사진)가 2일부터 운항한다는 발표에 승객들이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지난 1950년부터 1970년대 이르기까지 부산~여수간 중간 기착지인 거제 장승포, 통영, 삼천포, 남해, 여수간을 운항하던 경북호, 금양호, 한양호, 마산 방면, 천신호 여객선 등이 운항하다 뱃길이 끊긴지 40여년 만에 아련했던 뱃고동 소릴 다시 듣게 됐다.

그런데 두운해운(주)이 사전 충분한 점검없이 2일부터 여객선을 운항한다는 발표를 해놓고 출항 당일날 일주일 뒤부터 운항한다는 발표에 이용하려던 승선객들이 실망감을 내보였다.

두우해운(주) 등에 따르면 해경과 국정원 등 3개 유관기관의 보안검사 등으로 인해 당초 2일 취항하기로 했던 사천 삼천포와 제주간 카페리 여객선의 첫 운항 날짜를 일주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사천 삼천포와 제주도를 운항하게 될 '제주월드호'는 오는 9일 오후 8시 삼천포 신항에서 첫 출발하게 된다. 하지만, 두우해운(주)의 화물전용선인 두우제주호는 여객선과는 별도로 당초 계획대로 지난달 28일부터 운항을 하고 있다.

두우해운(주)은 운항이 연기된 일주일 정도의 기간 '제주월드호'의 자체 정비, 내부 인테리어 작업 등을 벌여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운항시간과 비싼 요금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천포항에서 제주항까지 예상되는 '제주월드호'의 운항시간은 7시간이다. 이에 비해 전남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항까지 운항하는 여객선의 운항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바쁘게 움직이려는 탑승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대해 두우해운(주) 관계자는 "삼천포에서 제주도까지의 실제 운항시간은 편도 7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새벽 3시에 도착하게 되는데, 승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월드호의 경제속도인 17노트가 아닌 13~14노트로 운항,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유류비가 많이 들지만,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운항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일단 제주월드호를 운항하고, 그 결과를 지켜본 뒤 신형 크루즈 페리선 대체 투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국내 여객선 중에서 3등 객실을 비교해 보면 상당히 넓은 편이다. 그리고 소형차량은 대당 12만 7410원이지만, 왕복 승용차에 한해 30% 정도 요금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결코, 제주월드호의 요금이 비싼 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제주월드호'로 이름을 바꾼 두우해운(주)의 오리엔탈 펄 Ⅱ호는 삼천포 신항 신부두에서 월·수·금요일 오후 8시에 출항하고, 제주항에서는 화·목·토요일 오후 8시에 출항하는 등 주 3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실제 운항시간은 편도 7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한다. 운항요금은 3등 객실기준으로 4만 700원, 소형차량은 대당 12만 7410원이다.

제주월드호는 인천~중국 단둥 간 항로를 운항하던 선령 24년의 다소 낡은 선박이지만, 선원 50명과 여객인원 480명, 그리고 컨테이너 131개, 5t 트럭 120대를 한꺼번에 나를 수 있는 규모다. 그리고 화물전용선인 '두우제주호'는 길이 115m, 폭 20m로 8036t급으로 7500t 정도의 화물적재가 가능하다. 화물전용선은 화·목·토 오후 6시 30분 삼천포 신항에서 출항한다.

카페리 여객선인 '제주월드호'와 화물전용선인 '두우제주호'는 삼천포 신항을 접안시설로 이용하고, 여객선 운항에 필요한 여객터미널은 신축 전까지 임시로 사량도 카페리선 터미널을 공동 사용하게 된다.

두우해운 측은 여객터미널 신축 전까지는 사량도 카페리선 터미널을 임시로 공동사용하게 된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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