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이준형기자］포항 송라면 대전리 3.1만세촌에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두곡숲을 가득 메웠다.

▲ 송라면 대전리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및 유족회, 시민들이 3.1절 기념행사에 참가해 만세3창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1일 북구 송라면 대전리 3.1만세촌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유족회, 보훈단체, 지역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3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선언문 낭독과 대전리 3.1운동사 보고, 기념사, 3.1절 노래 합창, 만세3창, 3.1절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를 가진 후 참가자 전원은 93년 전 선열들의 독립의지를 되새기며 독립만세 퍼포먼스를 벌였다.

▲ 93년전 대전리 만세 사건을 포항시립연극단이 재연하고 있다.

특히, 당시 주민대표 인 박진사가 독립만세를 세 번 외치면서 다리위에 있는 일본 기사 순사들을 마을에서 쫒아내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93년전 대전리 만세 사건을 포항시립연극단이 재연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또 대전 3.1의거 기념관을 관람, 국화를 헌화하며 선열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 지역은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애국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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