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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겨울철새들의 천국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ㆍ큰고니ㆍ새매 등 100여종 확인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2.01.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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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바다에 천연기념물 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가 무리지어 날고 있다.
우리나라는 겨울철새들의 월동지이자 봄.가을 이동하는 도요.물떼새들의 중요한 먹이 공급처인 중간기착지다.

보물섬 남해 갯벌은 겨울철새들의 새로운 월동지로 부각되고 있다.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해변습지와 갯벌에는 천연기념물 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 30여 마리와 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 천연기념물 제323-4호 새매 등 귀한 겨울철새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검은머리 갈매기의 비상.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검은머리물떼새 30여 마리가 이곳에서 월동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에서 약 600여 마리가 월동하고 있지만 최근 개발과 불법어로작업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하지만 남해 갯벌은 풍부한 먹이와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어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의 또 하나의 월동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이어리 해변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머리갈매기도 확인되고 있어 조류학자들의 관심을 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잠수성 오리인 흰죽지가 2,000여 마리가 월동하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이밖에도 수면성오리인 혹부리오리,홍머리오리,알락오리,쇠오리,고방오리,흰뺨검둥오리,청둥오리, 흰뺨오리, 검은머리흰죽지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탐조객의 눈길을 끈다.

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가 남해 바닷가를 날고 있다.
또 민물도요, 댕기물떼새. 개꿩 등 수십에서 수백 마리의 도요·물떼새들이 이곳 남해 갯벌에서 겨울을 나고 있어 남해를 찾아오는 관광객의 사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한국습지보호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남해일대에서 확인된 조류는 약 100여종이 넘는다"고 밝히면서 "보다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이뤄진다면 철새가 보물섬 남해의 새로운 생태관광의 보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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