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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흑돼지 페스타' 세일···'낚시걸이' 소비자 우롱?산청농협, 1인 1팩 구매만 허용···소비촉진 할인행사 '무늬만 세일 '
  • 박일우 기자
  • 승인 2024.04.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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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박일우 기자] 산청군농협이 '2024 산청 농특산물'과 연계한 '2024 산청 흑돼지 페스타'에서 산청 흑돼지를 35~5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산청 흑돼지 구매에 나선 다수는 '1인당 1팩만 판매' 안내에 '낚시걸이 세일 행사'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다.

13일 진주에서 산청 흑돼지도 구매할 겸 동의보감촌을 찾은 A씨(60. 상평동)는 "산청군이 사전 '흑돼지 페스타'세일 홍보자료 문건 어디에도 구매 물량에 대한 한도는 없었다"면서 "'1인 1팩만 판매' 안내에 구매하지 않고 되돌아 가는 손님과 고객을 우롱하느냐고 따지는 등 불만이 높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특히 " 290g 고기 1팩을 샀는데 쇼핑 바구니에 담아서 가야만 계산할 수 있다는 안내에 어이가 없었다"면서" 산청군농업인 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가수를 초빙하는 등 노력을 다한 반면 산청농협은 소비촉진 할인행사의 큰 뜻을 이익창출에 주안점을 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B씨(55. 산청군)는 “주말을 맞은 오후, 진주에 살고 있는 자녀들과 저녁 삼겹살 모임 약속을 하고 동의보감촌 흑돼지 판매장을 찾았다”면서 “ 오후 2시도 채 안됐는데 삼겹살은 판매가 완료됐고, 구이용 목살 마저도 1인당 1팩 판매란 말에 그냥 되돌아 왔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산청군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꿀벌장군과 딸기공주의 달콤한 봄소풍'이란 주제로 열렸고,'2024 산청흑돼지&산나물 페스타'는 특별연계행사로 개최됐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농특산물을 테마로 한 새로운 축제성 관광상품을 개발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산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는데 그 의미가 높았다.

이번 행사에 앞서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이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일우 기자  gwer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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