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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의회 박해정 의원이 23일 제12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홍남표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의회 박해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반송·용지동)은 23일 홍남표 시장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 유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12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했다.
전날 문순규 의원이 홍 시장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자 “한 가지 사실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또 다른 오류를 발생할 수 있다”며 유보한 사실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장께서 어제 시정 질의 답변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면서 "지금은 중앙부처의 원자력 국장이 아니지 않는가? 전국 미더덕 출하량의 70%를 생산하고 진해만, 마산만, 신항 등 많은 해양 자원을 가지고 있는 창원시의 수장이다”고 꼬집었다.
또한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가 당장 눈앞에 다가왔는데도 시장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다”며 “시장께서는 싫든 좋든 지금은 정치인이다. 정치인은 시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희망을 주지 못하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정부에 국제재판소 제소를 비롯해 해양 방류를 막는 모든 방안을 적극 마련해 달라고 요구해야 된다"며, 홍 시장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수산물 생산단계에서 시행하는 방사능오염 정밀검사 항목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생산단계의 방사능 검사 장비인 통영 경남수산물안전관리센터의 감마핵종분석기는 삼중소수, 플라토늄 등 알파와 베타 방사능의 검사는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통단계에서 수산물 안전성 검사와 관련해 “진주에 있는 경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검체를 보내고 결과를 받는 시간이 일주일 이상 걸린다. 시일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연구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따른 예상 피해조사 및 대응계획 수립 용역’으로 4,000억 원에 달하는 피해 예상규모를 산출한 것처럼 창원시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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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의회 박해정 의원이 23일 제12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홍남표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
박해정 의원은 이날 창원시에 노동 기본계획 수립도 촉구했다.
노동 현장에서 약자인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호하고 일하기 좋은 창원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노동자 실태를 점검하고, 노동 환경을 개선해 일하기 좋은 창원시를 만들면 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작년 11월경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방문하면서 노동계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 이후로는 창원시의 노동 의제가 실종된 상태”며 “시정에서 중요한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의 추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공사로 원이대로 일부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폐쇄한 것도 지적했다.
시민의 안전을 추구해야 함에도 오히려 위험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전거 도로 현황 점검과 보수, 도로 개설 종합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국외연수에서 견학한 독일의 자전거 도로와 창원을 비교하면 너무 큰 간격에 민망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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