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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 24일 창원서 팡파레제61회 진해군항제, 4월 3일까지 열흘간 진해 중심으로 열려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3.03.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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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가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열흘간 진해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여좌천 개화 모습.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상징하는 축제로의 전환
세대별, MZ 세대의 취향 겨냥해 다양성 추구
쌍방향성 열린 축제···각종 퍼레이드에 참여 확대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열흘간 진해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열린다. 

진해군항제는 봄의 서막을 알리는 한반도의 첫 대규모 축제이자 해마다 300여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아오는가 하면 2,300여억 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창원의 대표 축제다. 

또한, 70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61회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도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진해군항제의 올해 주제는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다. 

역사적 전통성과 코로나19로 3년을 건너뛰어 열리는 만큼 높아진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주제에 충실히 담았다. 

진해군항제는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이자 군항 도시, 그리고 벚꽃과 수려한 남해와 장복산이 어울리는 천혜의 자연자산을 축제의 정체성으로 담고 있다. 
그래서 올해 진해군항제는 이 핵심 가치를 우선하면서 세련되고 노련한 축제로 새 단장을 했다.

진해군항제가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열흘간 진해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여좌천 개화 모습.

올해 진해군항제가 과거와 다른 큰 특징은 시대환경에 알맞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해 명실공히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상징하는 축제로의 전환이다. 

이는 진해군항제의 정체성인 군항과 이순신, 벚꽃이라는 축제의 핵심 소재와 축제의 주공간, 자유와 평화를 지향하는 축제의 정신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런 총체적인 방향 아래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축제의 주요 공간은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여 명소화했다. 

그리고 여기에 주제와 매력을 부여하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를 특화했는가 하면 세대별, 특히 MZ 세대의 취향을 겨냥해 다양성을 추구했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여좌천 일대, 자유 공연과 인기가수들이 공연을 펼치는 경화역, 문화예술 행사를 망라한 진해루, 전국에서 몰려오는 거리공연자들의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벚꽃푸드마켓, 벚꽃DIY마켓이 열리는 중원로터리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올 군항제는 퍼레이드와 프린지 등 관람객 참여 체험행사를 대폭 확대해 보여주는 측과 보고 즐기는 측이 엄격히 구분되는 기존 형식을 벗어나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며 즐기는 쌍방향성 열린 축제로서 각종 시가 퍼레이드에 시민 참여 확대, 그리고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려 하고 있다. 

진해군항제가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열흘간 진해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열린다. 사진은 군악·의장페스티벌 모습.

■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진해군항제의 꽃이자 하이라이트는 단연 군악·의장 페스티벌이다. 
군항 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육·해·공군 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 악단 3개 팀 등 600명 정예 대원의 환상적인 공연들이 3월 31일부터 사흘간 군항제의 후반을 장식한다. 
이 힘차면서도 절도 있는 군악·의장의 융합형 군대 예술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진해군항제의 중요 공식 행사는 24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과 평화를 위한 대합창, 인기가수 공연으로 구성하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 북원로터리 일원에서 열리는 추모대제 이충무공 선양 행사, 29일 진해루 앞에서 펼치는 초대형 해상불꽃 쇼가 펼쳐진다.

31일 공설운동장, 북원로터리 일원에서 열리는 승전행차, 4월 1일 중원로터리 등 진해 주요 중심도로에서 펼치는 군악·의장 거리퍼레이드와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군악·의장페스티벌 개막공연 등이며, 여좌천 일대와 중원로터리, 경화역, 진해루 등 벚꽃 명소별로 각기 분위기에 걸맞은 주제 행사와 예술문화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린다.

진해군항제가 개최되는 춘삼월, 축제를 즐길 주인공인 상춘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장복산의 굽이진 능선과 잔잔한 남해가 품은 군항 도시가 환영의 손짓을 하고 있다. 

창원특례시로서 치르는 첫 대규모 행사인 만큼 문화공동체의 역량과 정서를 모아 역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많은 인파에 휩쓸리는 불안과 불편, 불결한 환경과 이맛살 찌푸리게 하는 상술을 배제하고 즐거운 가운데서도 안도감과 해방감, 기쁨을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36만 그루에 이르는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가 하면 연분홍빛의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을 통해 남녀노소는 물론 가족과 연인들은 이곳 진해에서 봄날의 추억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우리 모두의 일상을 회복해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3 진해 군항제 홈페이지(www.jgfestival.or.kr)와 인스타그램(@jgfestival)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진해군항제의 역사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해 온 것이 계기가 됐다. 

초창기에는 10여 년 동안은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올리는 데 그쳤으나,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라는 이름으로 종합적인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해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일념으로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문화예술행사, 팔도 풍물시장 등을 도입해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해마다 발전을 해왔다. 

낮과 밤, 하늘과 바다 언제 어디서라도 특별한 진해 벚꽃을 즐길 수 있게 하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는가 하면,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의 부대 내 벚꽃 길과 군함을 개방해 다양한 체험 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며 다른 벚꽃축제와 차별성을 보여주었다. 

그런 가운데 2007년부터 군악·의장페스티벌을 군항제의 핵심 콘텐츠로 도입하면서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육·해·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이 참여해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 예술 공연으로 군항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군항제 대표행사로 자리 잡았다. 

■ 진해군항제, 한국방문의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중에 진해군항제가 선정됐다.

2023년 1월 31일 문체부 등에 따르면, 365일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서울부터 지방까지 펼쳐질 수 있도록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재외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 세종학당 등 K-컬처 전진기지를 활용, 한국 방문의 해를 집중 홍보 확산시켜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100곳의 주요 관광지와 이벤트는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대규모 이벤트로는 ◇벚꽃·유채꽃과 함께 즐기는 ‘진해군항제’, ‘경주 벚꽃 마라톤 대회’와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 ◇봄 소풍을 주제로 한 미식, 뷰티, 한류 축제의 장 ‘서울페스타 2023’ ◇세계적인 정원축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K-아트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리즈·키아프 서울’과 전 세계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 ◇국내 최대 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대학로’와 거리예술축제 ‘광주프린지예술축제’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국내 유일의 필름마켓 ‘부산국제영화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와 이스포츠 최고 세계 대회인 ‘월드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이 선정돼 있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17개 광역지자체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콘텐츠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1차 요건 부합 여부와 2차 최종심의 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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