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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조, 한화에 고용승계·처우개선 등 4대안 요구"한화로 매각 반대 안하지만, 거제 지역 발전 약속하라"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2.10.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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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대우조선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을 위한 노동조합 4대 요구와 매각 대응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한화그룹의 경영권 인수를 앞둔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한화 측에 고용승계,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19일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지회는 한화로 매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대우조선지회가 요구하는 4대 요구안을 통 크게 수용하고 대우조선의 발전 전망과 구성원들의 처우개선과 거제 지역 발전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의 4대 요구안은 ▲전 구성원 고용 보장 ▲노동조합/단체협약(취업규칙) 승계 및 구성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보장  ▲회사 발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투자 계획 등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대우조선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을 위한 노동조합 4대 요구와 매각 대응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조는 희망퇴직과 분사 등 어떤 형태의 인위적 구조조정이 인적·물적 분할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경영권 인수 후에도 기존 노조의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을 그대로 승계하고 동종 업계 수준의 임금과 복지 등 처우개선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또 ▲본부별 회사 분할 금지 ▲회사 자산 매각 금지 ▲조선업 전문 경영진 선임 ▲협력사 노동자 저임금·다단계 고용구조 개선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요청했다.

노조는 " 조선 위기라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와 새로운 조선 호황기가 접어든 대우조선에서 서로 불필요하고 소모적 노사관계보다는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앞날을 설계하는 안정적 노사관계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대우조선지회는 매각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만큼 한화 반응에 따라 진정성을 판단할 것이며 한화의 적극적인 의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대우조선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을 위한 노동조합 4대 요구와 매각 대응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달 26일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한화 측과 체결한 바 있다.

대우조선은 한화그룹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에 투자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른바 '스토킹호스' 절차에 따라 지분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잠재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한화는 당초 합의서를 체결한 2조원에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앞으로 최대 6주간 상세 실사 작업을 단독으로 벌인 뒤 대우조선과 본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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