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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
주말 출근 직장인 업무 마비···자영업자도 영업차질에 울상
16일까지 '먹통' 이어져···업무·교통·금융·사교 등 불편 확산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사생활 및 단체 연락, 업무 처리, 교통편 이용, 금융 업무 등에 이르기까지 상당수가 마비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국민 생활 전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저마다 불편을 호소하는 동시에, 한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도 몰랐던 '카톡 의존도'에 새삼 놀라기도 했다.
이참에 대체 메신저나 온라인 플랫폼 이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시민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카톡이 먹통 되니 오히려 편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말인 15일 오후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의 다수 서비스가 몇 시간 넘게 먹통이 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불은 이날 오후 3시 3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로 네이버와 카카오, 일부 SK그룹 관계사의 서버가 있다.
카카오톡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널리 쓰이는 정보기술(IT) 서비스에 오류가 다음날인 16일까지 이어지며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는 로그인이 안 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카톡 이용자들은 '먹통' 사태에 대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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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뿐 아니라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도 로그인이 안 되고 메일이나 커뮤니티 서비스, 뉴스, 웹툰 서비스 등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검색 결과는 표시되지만, 세부 페이지에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와 카카오 T 앱 등도 원활히 접속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카카오페이의 송금 등 일부 서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일부 게임에서도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카카오택시 호출이 불통되면서 택시를 호출하려는 시민은 물론 택시 기사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톡이 10시간여 만인 16일 일부 기능이 복구되면서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 메신저는 이날 오전 1시 31분께부터 모바일 버전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
메시지 수신 알림음도 작동하고 있으며, PC 버전의 로그인은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날 낮 12시 10분 현재에도 사진과 동영상 등 용량이 큰 파일 전송은 아직 불가능하다. 쇼핑하기도 아직 서비스가 안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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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포털 '다음'을 비롯해 카톡 환경과 연동되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T 역시 하나둘씩 정상화되고 있다.
다음의 첫 화면 및 뉴스와 댓글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 카페는 PC와 모바일 버전에서 게시글을 작성하고 읽기가 가능하다.
다만 다음 뉴스에서 검색 기능은 여전히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서비스, 계좌송금, 자산관리, 신용조회, 대출중개, 보험비교(KP보험서비스), 주식·펀드(카카오페이증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카카오톡과 관련된 알림톡, 친구송금, 인증 등 일부 서비스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카카오 T의 경우 택시 콜 서비스는 복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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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
카카오는 "모든 분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카카오의 전 크루는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래 20분 내 복구가 매뉴얼이지만, 서버 손실량이 워낙에 크다"면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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