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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교육위 충청권 교육청 국정감사. /세종교육청 제공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 박병건 기자] 부산 · 울산 · 경남 지역에 이어 충청 · 대전 · 세종 교육감들이 일제히 "반대합니다" 목소리를 냈다.
이같은 반대의 목소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교육감들의 의견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13일 국정감사를 통해 학업성취도 전수평가에 대한 각 교육청의 입장에 대해 질의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은 “일반 서열화나 점수 경쟁식은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맞춤형 수업 등을 한다고 하면 시험의 평가나 유형, 내용에 따라 동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과 김지철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도 “전수평가는 안 할 것이다”고 답했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감은 “자율성을 전제로 한 전수평가라면, 그렇게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획일적인 평가는 반대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의 평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4곳의 교육청 모두 기초학력을 위한 획일적 평가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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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부산·울산·경남교육청 국정감사. |
이에 앞서 열린 부산과 울산 · 경남지역 국감에서도 이 지역 교육감 3명도 반대의견을 명확히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2일 국회 교육위 부울경 교육청 국정감사장에 "일제고사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라고 질문하자 하윤수(부산), 노옥희(울산), 박종훈(경남) 교육감이 모두 "반대한다"는 같은 대답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언급했지만, 부산·울산·경남지역 교육감들은 과거와 같은 일제고사 방식엔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그 내용의 결은 달라도 이른바 'MB교육 상징'으로 불리는 시험은 안 된다는 것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생 전수평가 영역 부분은 서열화와 지필고사, 일제식 이런 방향은 이제 안 된다"면서도 "다만 자율적으로, 맞춤형으로 아이들의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서 진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일제고사식 평가는 분명히 반대하고, 자율적 평가는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전수평가는 불필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노 교육감은 "(지금도) 과정형 평가 등 수시로 평가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교사들이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도 노 교육감의 말을 거들었다.
박 교육감은 "평가를 하지 않는 게 아닌데 몇 점이냐 몇 등이냐는 평가가 없어진 것이 학부모님들의 갈증을 부른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열화가 주는 부작용, 역기능이 아닌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아이들의 개별성을 발현하는 맞춤형 학습으로 나아간다면 갈증이 해소·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민 · 박병건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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