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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1979년 10월 부산, 마산 시민들이 유신독재에 맞서 싸운 부마민주항쟁 43주년을 맞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부마민주음악제'가 13일 오후 7시 7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제는 기존의 형식 틀을 벗어나 이야기가 있는 음악제로 꾸며진다.
'더 멋진 내일을 꿈꾸며'라는 부제로 아나운서 윤영미와 배우 이인석을 중심으로 부마민주항쟁의 이야기를 음악과 춤, 연극으로 구성했다.
음악제의 첫 무대는 쇼팽 연주로 무대에 오르는 조재혁 피아니스트로, 특히 그는 KBS 클래식FM 라디오 ‘장일범의 가정음악’ 프로그램에서 ‘위드 피아노’라는 코너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에게 직접 피아노 연주와 작품에 관한 해설을 들려주는 등 청중과의 소통에도 정평이 나 있는 연주자다.
두 번째 무대는 (토마소 안토니오) 비탈리의 샤콘느와 한국춤의 콜라보를 통한 위로의 춤, <푸른 그림자>로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정신혜 예술감독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악장인 임홍균 바이올리니스트의 무대다.
부마항쟁이 일어난 지 43년이란 세월을 지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염원을 담아 준비한 무대로 한국춤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서양 음악의 어우러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는 ‘2022 부마민주항쟁 창작곡 공모 대상’ 수상작인 지혜정 작곡가의 <시월제(詩. 정일근)>다.
바리톤 심준호, 바이올린 윤지선 등 창원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무대로 기성 연주자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실력으로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어 ‘2021 부마민주항쟁 창작곡 공모 우수상’ 수상작인 인디밴드 올옷의 <신마산 연애다리(詩. 우무석)>는 Mnet-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넘치는 재능을 보여준 드럼 연주자 강병곤과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목소리를 닮았다는 평을 듣는 소프라노 이영령의 노래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무대는 부마민주항쟁 창작곡이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해 나아간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드럼 연주를 주축으로 새롭게 편곡된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는 민주화를 향한 시민들의 외침을 담은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와 꼭 닮아있는 작품으로 가슴속에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실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제의 마지막 무대는 소프라노 정혜원, 김민경, 테너 이해성, 바리톤 김기환, 피아노에 류신열로 구성된 4중창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One day more>와 <Do you hear the people sing(민중의 노래)>, 그리고 <상록수>로 자유와 희망을 노래하며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부마민주음악제는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부마민주항쟁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부마항쟁이 역사란 울타리 안에서 박제처럼 전시되는 것이 아닌 ‘더 멋진 내일을 꿈꾸며’ 오늘의 이야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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