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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우 거제시장이 5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00일 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민선8기 박종우 거제시장이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박 시장은 5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일 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브리핑했다.
지난 7월 1일 거제시장으로 취임한 박 시장은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를 만들겠다는 약속 아래 동분서주한 100일이었다”며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박 시장은 이어 “취임 후 거제시장실은 변기 뚜껑 하나 바꾸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혈세로 월급을 받는 자리에 있는 만큼 허례허식보다는 항상 낮은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는 각오”라고 각오를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시정의 모든 시책들은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거제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 날 박 시장은 그동안 24만 거제시민과 거제 미래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직접 고민했던 사항들을 10가지 핵심과제로 분류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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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우 거제시장이 내걸은 10대 핵심과제. |
최우선 과제로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을 꼽았다.
민선8기 거제시는 시정목표를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로 선정하고 5대목표 · 16대전략 · 93개 공약사업을 확정,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18개 면·동 순방에 나서 시정운영방향과 주요정책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두 번째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조직진단을 통해 시민중심, 현장중심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 일상생활에 관련된 사무는 면・동으로 이관하여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규직원을 본청에 우선 발령토록 했다.
친절 팝페라 콘서트, 찾아가는 청렴멘토 등으로 직원들의 친절마인드 함양 및 청렴문화 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새로운 100년 거제를 디자인하기 위해 본격적인 거제 발전 밑그림 그리기에 돌입했다.
‘100년 거제 디자인 TF팀’을 신설해 100년 거제 디자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생활 및 관광발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도시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려 신·구 건축물의 조화, 거제시만의 독자적인 걷고 싶은 거리, 고유한 음식문화거리,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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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우 거제시장이 5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00일 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
네 번째로 조선산업 재도약과 지역경제 회생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해외선주사 매니저 초청간담회를 열어 양대조선사의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양대 조선소와 협력사를 찾아 인력수급 위기 극복과 협력적 대응을 약속했다.
올해 말 완료되는 고용위기지역 재연장 추진과 지역에 맞는 대체지원 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거제시 최초로 문을 연 몽돌야시장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다섯 번째는 산업다각화를 위한 신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거제시는 지난 8월 100만 달러 규모의 수산물 수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우수 농수산식품에 대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산업 구조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지정을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선박 제조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 에너지 실증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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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우 거제시장이 5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00일 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
박 시장은 이 밖에 파노라마형 서핑스테이션, 요트마리나 플랫폼, 웰니스 명품 관광 체육시설 조성 등으로 거제만의 관광콘텐츠를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준비할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거제시문화예술지원센터,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설치, 기성관과 옥산성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 등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출산장려금과 육아해방쉼터, 청년지역정착 창업지원, 시립화장장 설치, 거제 통영 간 시내버스 광역환승할인제 등으로 돌봄부터 노후까지 책임지는 복지정책을 실현하고, 농어촌 균형발전으로 농어촌 가치 향상, 남해안 거점 광역교통망 구축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거제시의 향후 비전 제시 및 기자들의 질의에 하나하나 답변한 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기자와의 질의 응답 내용.
▲거제지역의 조선인력 수급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6일 고용노동부장관이 삼성중공업을 방문한다. ▲경남교육청이 10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도서관 '지혜의 바다' 건립사업을 백지화 하기로 했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혜의 바다' 사업은 경남교육청과 협조해 거제실내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도서관을 만드는 것인데, 가장 큰 문제는 실내체육관을 옮긴 후 도서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경남교육청에서 100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거제도서관을 폐쇄하는 조건이 붙어 있다. ▲거제만의 특성을 갖춘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 개장을 추진한다고 들었는데··· =국내에서 강원도에 반려견 해수욕장이 유일하게 한 곳 있다. 반려견과 같이하는 팬션, 놀이기구 및 공원 등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에 지역 지정을 하고, 2024년 개장하는 것으로 준비중이다. ▲선거 때만되면 공약으로 등장하는 사곡산단 조성 진행사항은··· =지난 7월에 환경영향평가 기간이 만료돼 있어 평가를 다시하는 것이 순서다. ▲박 시장의 공약사항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거제 확대 지정은, 서일준 국회의원의 경제자유구역청 거제 설립 등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거제확대가 맞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 기업 및 외자 유치가 쉽다. ▲KTX 조기착공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턴키방식 입찰에서 계속 유찰이 되고 있다. ▲장승포 수영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는데··· =장승포 수영장 운영 문제는 오늘 내일 문제가 아니다. ▲충해공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환경부와 협의할 문제는 있지만, 충해공원이 수자원보호구역에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대우조선 주인이 바뀌는데 그동안 약속했던 사회공헌 이행 등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대우조선의 쌍둥이빌딩 등 사회기부 약속은 전혀 모르고 있고,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100년 거제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도시재생사업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데··· =100년 거제 디자인 TF팀을 구성하고 있다. 도시재생과 100년 거제 디자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외부에서 느끼던 거제시정과 실제 거제시장으로 부임해 겪는 현실은 어떤가 =일단 조직의 문화가 틀리다. 직원이 선도적으로 행정을 실행하기 쉽지 않다. 한 자리에서 2년 정도 근무하고 다른 자리로 순환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지내고 다른 부서로 이동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거제시정은 시장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직원의 머리를 통해 시정을 움직이는 문화를 만들어 주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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