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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우 거제시장.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박종우 거제시장이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 매각과정에 당사자들의 참여와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 보장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거제시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것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기술력의 해외 유출이 우려되는 분리․해외매각 대신 동종사가 아닌 국내 기업에 일괄매각 형태로 추진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이런 기대를 담아 거제시와 시민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경영주체를 만나 오랜 부침과 방황을 끝내고 다시금 국민적 지지와 성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변화해가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러나 "이번 매각계획 발표에서 당사자들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던 점은 매우 안타깝다"면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등 당사자들의 참여는 지역사회의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절차적 당위성을 더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회가 대표성을 가진 당사자로서 의견을 잘 수렴해서 협의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고 노조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세계 일류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명성은 수많은 노동자들의 희생과 땀방울로 만들어졌고, 그 중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오랜시간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온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다"면서 "이것이 노동자들의 고용과 일터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이며, 대우조선해양과 전후방산업을 이루고 있는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의 산업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다"고 직시했다.
박 시장은 "매각과정에서 인수예정기업은 기업의 경쟁력강화와 지역발전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이 인수예정기업의 사업보국(事業報國)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믿을 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 시장은 "그동안 산업은행 체제하에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R&D투자 등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면서 "우리 거제시민은 이제 제대로 된 새로운 경영주체가 기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통 큰 투자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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