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정전대란의로 거리의 신호등도 멈춰서 시민들이 많은 혼잡을 빚었다..

이처럼 예고 없는 정전에 피해가 속출하자 인터넷에서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집단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오늘 장사가 한전 때문에 다 말아먹었다"고 분개했으며, 컴퓨터 사용 중 정전이 된 한 네티즌은 "데이터 날아가면 집단소송할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식경제부와 한전은 단전에 대해 "불가항력적 상황이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만약 보상이 이뤄지더라도 보상금액은 극히 미비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피해보상액은 정전된 시간 동안의 전기요금의 3배로 제한돼 있다.

5시간의 정전 피해를 단순 계산하면 가구당 피해보상액은 800원에 그치게 된다.

한편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어제(15일)와 같은 정전 공포가 오늘(16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320만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해 전력 예비율을 8%로 유지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밤새 전력 공급 안정화에 주력했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정전 대란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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