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대구/ 심상선 기자］15일 오후 3시 30분 예고없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전국14개 시.군이 마비상태로 피해가 속출하고있다

이번 사태는 예비전력이 안정유지 수준인 400만kW이하로 하락해 지역별 순환정전을 시행한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 순환정전은 전력예비력 400만㎾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지역별로 전력공급을 차단하는 조치로, 전국적으로 제한 송전조치는 이번이 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최대 전력 수요가 6400만kW 정도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늦더위로 전력수요가 몰려 오늘 오후 3시 전력예비력이 4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지역별 순환정전을 실시해 30분간 송전을 끊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전으로 인해 은행, 병원업무마비, 영세 중소기업등 피해가 속출했고, 승강기에 사람이갇혀 구조요청이 쇄도 했으며, 신호기 고장으로 경찰관이 수신호를 하긴 했지만 미처 조치를 취하지 못한 곳에선 일대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여름에도 문제가 없었던 전력수급이 전력량이 감소하는 9월의 반짝더위에 이런 사태가 발생 되었다는 것이 그저 황당하기만 하다

심상선  antiph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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