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창원시청을 방문한 개발도상국 지방공무원들이 ‘창원 수소산업 정책 간담회’를 가지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방문 및 국가별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지원 요청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세계 각 국별로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을 경쟁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도상국 지방공무원들이 창원시를 방문하고 있다.
이는 한국 최고 수준의 수소정책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창원시를 개발도상국의 수소산업 발전을 이끌어 줄 협력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원특례시는 향후 개발도상국 수소정책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4일 창원시청을 방문한 개발도상국 지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창원 수소산업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고, 해외공무원으로부터 각 국의 수소정책 추진과 인력 양성에 창원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는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국제협력을 위해 매년 30명 내외의 개발도상국 지방공무원을 초청해 기초교육 후 국내 지자체에 파견 근무을 체험하게 하여 한국과 개발도상국 간 교류의 핵심요원으로 활용하는 K2H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7개국(도미니카공화국,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컬럼비아, 짐바브웨) 11명의 해외공무원들이 한국 지자체의 수소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4일 창원시를 방문했다.

창원시가 24일 창원시청을 방문한 개발도상국 지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창원 수소산업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해외공무원들은 창원시 수소산업 정책 추진사항을 브리핑 받으면서, 창원시가 한국에서 수소모빌리티 보급 및 충전시스템의 국산화, 수소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크게 주목했다.
최근 창원시가 호주, 말레이시아, 영국 등 해외 주요 국가들과 어떠한 내용으로 수소정책을 교류하고 있는지에 큰 관심을 나타내었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산업적 여건과 기술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입장에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지 전문인력 양성이 매우 중요한 요인인데, 창원시가 창원대학교를 통해 한국 정부의 수소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감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해외공무원들은 자국의 수소산업 및 전문인력 양성에 창원시가 다양한 지원을 해주길 강력히 요청해 빠른 시일내 각 국의 주한대사관을 통해 외교적으로 협력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오늘 창원을 방문한 개발도상국 지방공무원들은 자국과 소속 도시의 발전을 위해 한국의 앞선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한국과의 교류를 선도할 핵심 인력으로 육성 중인 엘리트이다"며 "이들이 창원의 수소정책에 대한 역량을 간파하고 자국의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창원의 협력을 강력히 요청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류 국장은 이어 “해외선진국에 비해 창원의 수소산업 역량이 우수하고 개발도상국 발전에 우호적인 만큼 각 국의 주한대사관을 통한 공식적인 협력 요청이 오는대로 창원의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산·학·연을 중심으로 팀 창원을 구성해 개발도상국에 창원의 수소산업 DNA를 이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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