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점괘?에 뽑혀나간 익산시청 대형 소나무 터가 흉물 스럽다. ▲ 익산시청 대형 소나무 원래 모습.

이같은 사실은 ‘소나무가 너무 커서 익산시 기를 누르니 옮겨야 한다' 는 일개 개인적 점괘에 익산시청 상징 대형 소나무가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오후 익산시 여론에 따르면 익산시청 광장에 있던 소나무를 추석 명절 연휴에 갑자기 옮겨야 하는 배경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한 소나무 이식 공사하러 왔던 인부들의 말에 따르면 "하나로에 있던 나무가 죽어서 시청 것을 옮겨 심는 것"이라는 말과, 또 다른 관계자는 "민원인이 소나무가 너무 커 시 청사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라는 이유를 전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청의 한 과장은 “청사관리는 회계과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부서하고는 상관없다. 여성친화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고, 복잡한 시간을 피해 토요일에 하는 것 같다” 말했다.

또한 제보자는 “비서실장에게 확인차 전화를 걸어, 익산시청 광장에 있는 소나무를 뽑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는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전화연결이 된 비서실장에게 시의회에 승인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고 물어보니 “별 말을 못했다”고 전했다.

또 “시의회로부터 승인도 받지 않고 익산시가, 그것도 비서실에서 마음대로 옮기는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것이거니와 예산도 잡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은 말도 안된다”며 분통을 참지 못했다고 알려왔다.

익산시의회 한계자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어떻게 의회를 무시해...개인 팔자를 왜 익산시청 소나무가 지느거냐"며 “연휴 끝나고 따져 볼 일”이라고 분개했다

한편 ‘익산시의 비리가 소나무 탓?’이라는 지난 1월 익산시 고위층 부인이 점을 친 결과, 수 년 전 시청광장에 심은 소나무가 너무 커 익산시 기를 누르니 옮겨야 한다는 점괘로 인해 옮겨야 한다는 풍문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노  no72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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