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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추행 혐의 재판 앞둔 오태완 의령군수 경선 포함시키자 '발칵'상대 후보 측, 중앙당에 재심요청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움직임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2.04.27 17:08
  • 댓글 1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의령군수 후보 경선을 하기로 한 예비후보 3명.(왼쪽부터 김정권 · 서진식 · 오태완 예비후보-가나다순)

일각서 "대통령 선거 이겼다고 성 윤리조차 없는 공천 방식 '제정신인가'"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성비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현직 군수를 후보자 경선에 참여시키는 것이 국민의힘 정서냐, 대통령 선거 이겼다고 성 윤리조차 없는 공천 방식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을 것이다."

"성추행 혐의로 재판받는 사람을 경선에 포함시키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자들이 제정신인가. 이래서 국민의힘이 욕을 먹는 것이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뒤늦게 의령군수 후보자 경선 대상자들을 발표하면서 불거져 나온 일부 지역민과 여성계의 거센 반발의 목소리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의령군수 후보 경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령군수 후보로는 김정권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서진석 전 경남도의원, 오태완 의령군수가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경남도내 대부분의 기초지자체장에 대한 공천 경선자들이 결정되고 27일 대부분 여론조사까지 마치는 상태에서, 의령군수 경선방침 결정이 이날 뒤늦게 결론 난 것은 국민의힘 소속 오태완 현 의령군수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안팎에서 전해졌다.

오태완 의령군수의 국민의힘 공천심사 논란은 이렇게 시작됐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지난 1월 12일 오태완 의령군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
오 군수는 지난해 6월 17일 의령읍내 한 식당에서 일부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모임을 하던 중 한 여성 언론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기소에 대해 오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사태 배후에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불순한 배후세력이 있다”고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나 전직 의령군수들과 의회 의장단, 여성단체들까지 나서 오태완 군수의 경선참여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채용 · 한우상 전 의령군수 2명과 의령군의회 오용 · 김윤규 · 강성문 · 박춘곤 · 제훈 전 의장 등 전직 의장 5명은 국민의힘 당대표와 공천심사위원들에게 오태완 의령군수의 경선배제(컷오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만약 오태완 군수 예비후보가 군수에 당선돼 혐의가 인정돼 군수직이 상실된다면, 그 피해와 부끄러움은 모두 우리 군민들의 몫일 뿐이다"고 걱정했다.

특히 "국민의힘 당규 제4장 14조 8항에는 성범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를 저지른 신청자는 벌금형 이상만 처벌 받더라도 후보자추천대상에서 배제한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면서 "이는 성범죄의 경우 그 죄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국민의당 후보로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강경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도 지난 21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젠더폭력(성폭력 등) 성비위 부적격자는 공천을 배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해 6월 30일 의령군청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오태완 의령군수는 최근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여성 언론사 대표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고소됐다"면서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얼마 되지도 않은 군수가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 식사자리에서 참석한 여기자에게 입에 담기도 민망하고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언어적 성희롱과 강제추행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우리 여성들은 또 한 번 분노했다"고 질타 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태완 군수를 경선에 포함시키면서 상태후보 측에서는 공관위 결정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중앙당에 재심요청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 군수를 제외한 2명의 후보가 단일화 하는 방안과 무소속 출마, 중앙당 항의 등 여러가지 반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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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지 2022-04-28 22:58:33

    유권자들에게 맡기면 될일. 어차피 링위에 오른 진실게임. 무죄추정주위가 왜 있겠습니까? 한쪽만 지나치게 흔들어 대다가 엄한 사람 잡을까봐 저어됩니다. 미혼모 소외계층 여성장애들게도 관심부탁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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