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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이틀째 경북 · 대구 민심 행보안동·상주·구미·포항 등 방문 "경북의 아들로 생각해달라"
  • 김연학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2.04.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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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경북 상주시 상주 중앙시장을 방문,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 이동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안동·상주·구미·포항 등 경북지역 4개 도시를 연달아 방문한 뒤 12일 대구를 찾아 시민과 소통에 나섰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배현진 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오늘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이틀째를 맞아 대구지역을 방문한다"며 "대구시민들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시장과 거리를 찾아 생생한 민심의 소리를 전해 듣고 윤 당선인이 다짐한 국민과의 약속을 되새긴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번 1박 2일간의 '약속과 민생의 행보'를 통해 국민의 민생을 살피는 것이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이며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TK 주요 도시 순회에서 "경북의 아들로 생각해달라"며 시민들과 스스럼없는 스킨십에 나서는 등 지역 민심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집권 초기 국정 동력을 좌우할 첫 시험대로 꼽히는 6·1 지방선거를 50일 앞둔 시점에서 텃밭인 보수 민심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해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로 인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특히 이날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은 이번 TK 방문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 사저에 입주하던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다"고 언급하는 등 이번 방문에 각별히 공을 들여 왔다.

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를 이끌며 박 전 대통령에 중형을 구형한 옛 악연을 이번 방문에서 완전히 풀고 보수층 지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이번 예방에서 내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건강을 살피고 환담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측근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지방선거와 맞물려 박심(朴心)에 이어 윤심(尹心)의 향배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 변호사와 대구 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회동에 대해 "그 회동은 검사 시절 악연 정리 차원일 뿐"이라고 댓글을 달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연학 · 이동우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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