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이 12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9호관 2층 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부교육감 직무대리)이 지난 12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9호관 2층 도서관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에 도전장을 낸 김상권 전 교육국장은 지난 37년11개월27일간의 교육 생활과 교육자로서 학교바로세우기에 나서기까지의 고뇌 등을 글로 담은 자신의 저서 '바로 서는 교육, 바로 서는 학교'를 소개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책의 내용은 교육 환경의 중요성, 사랑의 힘을 키우는 교육, 경남교육의 뿌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교권 확립, 기초학력 보장, 경남 학생자치조례 반대 이유, 아이톡톡 문제점, 어느 선생님의 하소연 등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짚고 있다.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이 12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9호관 2층 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저자는 특히 작금의 교육현실에 통감하며 미래교육의 희망,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느낀 점, 떨어지는 학력 수준 심해지는 학력 격차, 나는 이러한 교육을 꿈꾼다 등등 자신의 교육 철학을 밝혔다.

김 전 교육국장은 출판기념회에서 "교장으로서 선생님과 학생들의 진로를 걱정하던 시절이 가장 보람있던 시간이었다"면서 "축사를 해준 정 교사는 365일중 300일을 학교에 나왔으며 오전 7시 출근하고 오후 11시에 퇴근하는 선생님이었다"고 소개했다.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이 12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9호관 2층 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이어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학생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선생님, 학생들과 동거동락하는 교장과 교사가 필요하다. 교권을 확립해 충분한 권한을 주어야 인성교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국장은 이와 함께 "제대로 공부하고 인성교육을 받는 것을 추구하고자 한다. 지금의 경남교육은 너무 편향적이다"면서 "자유와 평등과 권리를 너무 과도하게 주고, 인권교육에서도 편향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진보교육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저는 이 것을 바로 잡는 것이 보수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남교육은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이 12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9호관 2층 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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