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외교특보단이 10일 오후 창원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JM의 청년외교상담소’ 경남지역 행사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서 경남지역 청년들의 목소리 청취···전직 대사 등 공관장 7명 참석
워킹홀리데이 · 해외취업 · 해외봉사 · 유학···권역별 글로벌 활동 지원 거점 필요성 공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외교특보단(단장, 박노벽 전 러시아 대사)은 10일 오후 2시 창원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JM의 청년외교상담소’ 경남지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 지역 20여명의 청년을 비롯해 외교특보단 소속 전직 대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외교특보단의 다섯 번째 ‘청년외교상담소’ 지방 순회행사다.
외교특보단은 이번 행사를 끝으로 ‘청년외교상담소’ 지방 순회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대전환 시대에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세계를 경험하고 세계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면서 “지역 청년들이 과감히 세계를 꿈꾸고 도전하는 나라,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어 청년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지방 청년의 글로벌 활동 지원을 위해 권역별 거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노벽 외교특보단장은 “지방 청년층의 글로벌 활동 정보 접근성이 수도권에 비해 떨어져 지방 청년들이 공정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호남과 영남, 충청권에 청년의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의 설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외교특보단이 10일 오후 창원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JM의 청년외교상담소’ 경남지역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박노벽 단장(전 러시아 대사)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 최대 현안인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수도권 못지않은 대한민국의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으로 글로벌 시장에 인식될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권태면 전 코스타리카 대사가 코이카봉사단 프로그램의 활용, 김은중 전 루마니아 대사는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활용, 김현명 전 로스엔젤레스 총영사는 해외 취업을 위한 외국어 준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서형원 전 크로아티아 대사는 글로벌 활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활용, 오태규 전 오사카 총영사는 일본기업 취업의 장단점, 이정관 전 브라질 대사는 해외 안전대책 등에 관해 청년들과 의견을 나눴다.

외교특보단은 작년 12월 서울에서 청년상담소 행사를 시작한 뒤, 올해 1월부터 글로벌 활동 정보 사각지대인 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해 대전, 전주, 순천, 대구에서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하는 권역별 순회 상담활동을 벌여왔다.

창원까지 5차례 실시된 행사에는 모두 2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해 글로벌 활동과 관련한 지역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들은 글로벌 활동과 관련한 정보 및 인프라가 모두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청년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지역을 배려하는 정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청년들은 △저소득층 청년 글로벌 활동 지원 △워킹 홀리데이 및 해외 인턴십의 내실화 △해외 및 국내의 취업 연계 지원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외교특보단은 청년들의 요구를 수렴해 △충청·영호남 등 권역별 글로벌 활동 지원센터 설치 △지방 취약층 대상 해외활동 경비 지원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다변화 및 인턴십 기한 연장 등의 방안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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