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39회 정기연주회 '슈만의 사랑'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는 한인 최초로 북미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오레곤 심포니의 Conductor in Residence로 활동했고, 내셔널 심포니, 볼티모어 심포니, 내쉬빌 심포니 등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객원지휘와, 폴란드의 킬체 필하모닉, 영국의 브리튼-피어스 오케스트라, 캐나다의 내셔널 아츠 센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경험이 있는 김건 지휘자가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임명돼 처음으로 개최되는 정기공연이다.

김건 상임지휘자.

협연자로서는 서울대학교 바이올린교수로 재직 중인 백주영을 초대했으며, 연주곡목으로 ‘멘델스죤의 핑갈의 동굴 서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그리고 ‘슈만의 교향곡 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나왔으며, 1995년부터 시벨리우스, 파가니니, 킹스빌,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과 1998년에는 세계적 권위의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3위 및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백주영 바이올리니스트.

2001년에는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쿨에서도 입상함으로써 한국을 빛내었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연주곡 중 슈만의 교향곡 4번은 슈만의 부인 클라라에게 헌정된 작품이며, 그녀에 대한 슈만의 사랑이 절절히 담겨져 있는 작품이다.
상임지휘자 김건의 지휘봉에서 만들어진 슈만의 교향곡 4번이 2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창원시민들에게 특별한 사랑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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