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공무원노조가 지난해 5월 13일 손태화 창원시의원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자료사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방종배)은 10일 한국노총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손태화 창원시의원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고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창원시공무원노조는 지난해 5월 3일 양덕1동 주민자치회 현판식 및 사무실 개소식 축사 자리에서 손태화 의원이 동장에게 주민자치센터 주차장 문제로 공개적으로 꾸짖는 등 망신을 주어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손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 했다.

이에 손 의원 측은 지난해 12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동장과 창원시공무원노조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반발해 노조 측에서도 즉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의원의 발언을 노조탄압으로 규정하고 항고의사를 밝혔다.

창원시공무원노조 방종배 위원장은 “의정활동이란 명분으로 직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언제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손 의원의 노조탄압에 대해서는 상급단체 및 도내 연대단체들과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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