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22일 오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방역수칙 준수 및 3차 예방접종 당부
마을서 접종센터까지 차량지원 운영 계획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변광용 시장이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변 시장은 22일 오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변 시장은 "우리가 그렇게 바라고 소망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들어선지 어느덧 8주가 지났다"면서 "그러나, 연말연시를 앞두고 우리 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2월 9일 전국 기준, 하루 확진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7천명을 넘어섰다"면서 "12월 한달 간 우리 시 확진자 수 또한 228명(22일 09시 기준)으로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수 16.8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최근 계속되는 위중한 방역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국민생명과 민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2월 18일부터 향후 2주간 '일상회복 잠시 멈춤'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강화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강화된 방역수칙은 위중증 및 사망자 감소를 위한 고령층 등 3차 접종확대와 청소년 접종을 적극 추진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제한, 사적모임 규모 축소, 모임행사 기준 등을 대폭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22일 오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적모임은 연말·연시 감염확산 우려가 큰 시기로 접종여부 관계없이 전국 4인까지 제한했으며, 식당·카페는 방역패스를 적용, 미접종자는 예외로 1인만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특히 "오랜 거리두기 피로감 누적으로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고 있다"면서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의 건강을 위해 백신접종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일상감염 차단을 위해 ▲연말이동 · 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수도권 등 타 지역 가족이나 지인 접촉 자제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는 등원이나 등교, 출근을 하지 말고 선제검사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방역수칙 지키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 가족 확진, 자가격리 및 수동감시 중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동선분리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백신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전파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자, 일상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다"면서 "예방접종과 3차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예방접종 효과가 감소한 60대 이상 고령층은 위중증  환자의 84.6%로, 사망자의 95.5%를 차지하고 있어 신속한 추가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 지역도 60세 이상 고령층 총 4만1,844명 중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이 2만3,443명으로 44%의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거제시는 12월을 고령층의 집중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접종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방문접종'과 아울러 12월말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마을에서 접종센터까지 차량지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변 시장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인내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코로나 19를 이겨내었던 지난 2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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