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 장승포동 소재 성균관 유치원(원장 김명숙) 원생들이 아주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김치 4L 5통, 백미 3kg 5포, 양말 40개, 식품꾸러미 10세트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품은 성균관 유치원 교사 및 원아 18명이 작은 정성을 담아 마련한 성품으로 아주동 관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갑선 아주동장은 “아이들이 직접 성품을 전달하면서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 교육을 체험하게 된 것 같다”며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전달받은 소중한 성품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돕는데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성균관유치원 원아 36명은 지난 17일 선생님들과 함께 능포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원아들이 1년동안 돼지저금통에 정성껏 모은 돈 20만원과 김치, 쌀, 양말 등 생필품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아이들이 집에서 들고 온 생필품을 희망나눔곳간에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이들에게 주민센터의 역할 등을 소개해주고 나눔의 의미와 기쁨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명숙 원장은 "아이들이 기부문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직접 기부물품을 전달해보면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규 능포동장은 "이번 기부활동이 아이들이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라며, 따뜻한 어린이들의 정성에 능포동 사랑의 온도가 한층 올라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전달받은 물품과 성금은 능포동주민센터에 설치된 희망나눔곳간을 통해서 관내 저소득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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