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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조선 수주, '세계를 주름 잡다'11월 수주도 1위···LNG선 수주 증가에 힘입어 중국 압도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1.12.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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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 LNG운반선.

척당 평균 수주 선가가 1억2,300만달러···중국 선가의 3.5배
올해 대우조선해양 104.4억 달러 · 삼성중공업 118억 달러 수주
수주랠리 이어가며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 확보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한국 조선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휩쓸면서 2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주분야에서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11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3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가장 많은 77만CGT(58%)를 수주해 1위에 올랐다.

중국이 46만CGT(35%)를 수주하며 뒤를 쫓았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친환경 선박인 LNG 운반선이 지난달 전체 발주량의 45%(60만CGT)를 차지한 것이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1월까지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4천507만CGT로 작년 동기(1천897만CGT)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2,192만CGT·49%), 한국(1,696만CGT·38%), 일본(393만CGT·9%) 순이었다.

수주잔량은 9천7만CGT로 전월 대비 50만CGT 감소했으나 한국은 31만CGT 증가한 2,899만CGT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42만CGT, 25만CGT 감소했다.

한국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휩쓸면서 지난달 척당 평균 수주 선가가 1억2,3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중국의 3,500만달러 대비 3.5배 많은 수치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전달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153.6포인트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LNG 운반선 신조선가는 2억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600만달러 대비 1,900만달러(10%)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LNG운반선 6척을 수주하며, 7년만에 연간 수주금액 100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두개의 북미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4척, LNG운반선 2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수주 금액은 1조4,956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이 100억 달러 이상 수주에 성공한 것은 2014년 149억 달러를 수주한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20척,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59척/기 약 104.4억 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 대비 약 136%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도 액화천연가스(LNG)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고부가 친환경 선박으로 하반기 수주 랠리를 펼쳐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을 각각 2척과 1척 수주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3척의 수주액은 7,339억원이며, 이들 선박은 2025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78척, 118억 달러로 늘리며 연간 목표 91억 달러를 30% 초과 달성했다.
올해 수주 선박은 LNG운반선 20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14척이다.

특히, 전체 수주실적 중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비중이 70% (47척, 82억 달러)에 달하는 등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 잔고를 안정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LNG 제품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 기술 초격차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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