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제1회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가 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경남 고성군 구만면에 있는 수로요 보천도예학교와 신계가마터, 화림리 백토광산에서 열린다.

고성군 구만면주민자치회(회장 박의규) 주최 · 주관으로 열리는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는 식전행사로 △구만풍물단원의 공연과 지신밟기 △구마이 가마터 도편 전시(일송 황동구 선생의 수집 소장품) △구마이 사발 근대작품 전시가 이어진다.

또한 화림리 백토광산 및 신계 점 가마터 답사와 함께 톱 연주가 풍천 박병두 선생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오전 11시부터는 구만초교 전교생의 구마이 그릇만들기(백토) 대회와 14개 마을별 사발 만들기 대회, 구마이 사발 유래 이야기 구전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오후에는 참가자 20~3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구마이 사발만들어가기 물레체험(소성 완성후 전달)과 판소리 창극 뺑파전 공연도 이어진다.

박의규 구만면주민자치회장은 초대의 글에서 "충절과 수많은 민족 인재를 배출한 선비의 고장 구만에서 처음으로 '구마이 사발축제'를 시작한다"며 "역사속에 묻혀있던 구만의 숭고한 정신과 문화를 발굴, 계승해 구만의 자존심과 잠자고 있던 구만의 잠재력을 부활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축사에서 "옛 구만중학교에서 조선시대의 백자그릇을 면민 남녀노소가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는 '구마이 사발 축제'를 준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이 축제를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을 찾아 계승하며 선대와 후대가 함께 어우러져 호흡하는 아름다운 구만면의 대표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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