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경찰서, 기부받은 물품 어려운 계층에 전달 '미덕 배가'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북 영양군 지역에서 소방서에 익명의 여학생들이 위문품을 놓고 간데 이어, 같은 날 경찰서에도 기부물품이 전달돼 떨어져가는 수은주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더해 경찰서는 기부 받은 물품을 어려운 계층에 전달하는 미덕을 더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영양경찰서(서장 윤주철)는 21일 익명의 주민이 편지와 핫팩 등 경찰관을 위해 써 달라고 경찰서 주차장에 놓아 두고 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부물품을 어려운 계층을 위해 지자체에 기부했다.

익명의 주민이 보낸 편지에는 “항상 군민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는데 일하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핫팩, 사탕, 쌀과자, 비스킷이 들어있는 묶음 100개의 기부 물품이 들어 있었다

윤주철 서장은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경찰을 위해 마음 써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리며, 주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항상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경 영양119안전센터(센터장 이용훈) 현관 출입구에 익명의 여학생 2명이 두 박스의 선물을 두고 간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박스 안에는 핫팩 2개, 과자 2개, 사탕 2개로 포장된 50개의 세트의 선물이 들어 있었다.

선물세트 안에는 “항상 군민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는데 일하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힘내세요!”라는 감동의 문구도 적혀 있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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