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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40%대 물갈이' 놓고 내홍조짐"존재감없는 다선 대상" vs "당신은 물갈이 대상 아니냐"
  • 이환수
  • 승인 2011.07.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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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한나라당이 지난 총선을 떠올리며 듣기만 해도 섬뜩한 '공천 물갈이'를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내 '물갈이' 내홍은,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나라당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의 이른바 `물갈이' 비율이 40%대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면서 당내에 불을 당겼다.

주 위원장은 특히 물갈이 대상으로 "존재감 없이 피로감을 주는 영남권 의원"을 거명한 것으로 보도되자 영남권 중진들의 반발 기류가 걷잡을 수 없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쇄신파들을 중심으로 `대폭 물갈이'의 필요성을 찬성하는 발언들도 나와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예상 밖으로 조기에 수면위로 떠오르는 형국이다.

영남권의 한 중진의원은 "당론이 상향식 공천으로, 주민들의 뜻이 공천에 영향을 주는데 재영입위원장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주 위원장 본인은 물갈이 대상이 될지, 안될지 잘 생각해보라"고 강하게 되받아쳤다.

영남권의 또 다른 의원은 "이왕 물갈이를 전제화 하려면, 물갈이의 객관적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영남에 친박계 인사가 많다는 점에서 친박계를 겨냥했다는 오해도 존재해, 친박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양상이다.

이는 홍준표 대표가 당 대표최고위원에 당선되자 마자 "계파활동을 하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발언을 해 친박계가 발끈한 것과 맥을 같이 할 수도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친이계가 주도한 `친박계 공천 학살'의 악몽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쇄신파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에는 `얘기 안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물갈이를 해줘야 한다"며 "총선 전략 중에는 그게 제일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주 위원장은 "17ㆍ18대에 각각 42%, 48%가 바뀐 만큼 이번에도 교체율이 40% 중반대라는 건 누구나 짐작한다"며 "`영남권'이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고 존재감이 없고 피로감을 주는 다선 위주로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말한 것일 뿐"이라고 수위를 낮춰 해명했다.

그렇지만 주 위원장은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 일부 영남 의원들은, 자신이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물갈이율 40%는 주 위원장의 생각일 뿐, 원래 (공천개혁특위) 안대로 전략공천은 최대 20%까지 하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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