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어 7월 말께 쥐치 15만(9000만원 상당)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쥐치류는 과거 건어포 형태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1990년대 어획량이 급감한 이후 상당량이 수입산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미식가의 입맛을 통해 그 소비가 늘어 일반인들도 회와 매운탕으로 즐겨먹고 있어 시장 형성가격은 볼락과 비슷한 고급어종으로 어업인의 선호도가 높은 방류품종(2만원 상당/kg)이다.

특히 경남수산자원연구소가 쥐치의 해파리 포식량 실험결과, 쥐치 40마리가 평균 25g씩 보름달물해파리 20마리를 48시간 만에 먹어치우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혀 쥐치가 최근 여름철 골칫덩이로 급부상하고 있는 해파리에 대한 공격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쥐치는 고급 횟감으로 지방함량이 적고 단백질, 칼슘, 니아신, 비타민B1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와 고혈압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선권현망수협장 진장춘 조합장은 “이번 창원시의 쥐치 방류는 연안어장에 어획물 가치하락, 어망파손 등에 피해를 주고 있는 해파리 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물리적 퇴치방안 등 수산당국의 적극적인 해파리 퇴치를 당부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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