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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금산조 예능보유 죽향 이생강 선생"민초들의 민속음악 상대적 불이익…지원책 마련 절실"
  • 정종민
  • 승인 2011.07.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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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 이생강 선생이 본지 주최 창원공연에 앞서 본지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민속음악 지원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궁중음악에 비해, 민초들이 하는 음악인 민속음악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지원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1개월에 10회 정도, 1년에 120~150회 공연을 하는 죽향 이생강 선생.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인 이생강 선생은 3일 시사코리아저널이 주최한 '하나 된 창원, 우리소리를 만나다' 공연에 앞서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실기위주로 교육을 받는 민속음악이 학문위주의 궁중음악에 비해 지원이 저조해 아쉽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금계의 거장 23명 가운데 19명이 6.25 전쟁 때문에 부산으로 피난을 와, 자신이 그곳에서 여러분들의 대금산조를 전수 받는 기회를 얻은 것은 운이 좋았다"고 자신의 수학시절을 회상한 죽향 선생은 "현재 학교에서 대금의 전 단계인 단소를 가르치는 곳이 많아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민속음악의 현주소는.


죽향 이생강 선생이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악을 두 분류로 구분하면 궁중음악과 민속음악으로 분류할 수 있다.
궁중음악 전공자들 중 90%이상이 학계에 있어 제조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국비와 국립으로 궁중음악을 전공한 전공자들도 학문 쪽에 몰입, 실제 음악 보다 학문에 입문하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정책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지만 민속음악은 실기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 지원에서 밀리고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론은 실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민속악은 방대하다. 지역적인 8도의 음악을 다양한 창의력을 가지고 창장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기 위주의 민속음악이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에서 밀려나는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나라 대금 교육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대금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금이 문제가 아니라, 대금의 기초인 단소와 소금을 학교에서 교육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20년 전부터 학교별로 희망교육 형식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음악을 들으면 공감대가 형성되고 많은 감동을 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국악 교육은 실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철원초등학교의 경우 교사를 포함해 759명 전원이 단소를 배우고 있다. 이 학교 김의하 교장께서 '우리 것을 찾는다'는 뜻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육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창원 공연에 초청받은 소감은…


창원시의 통합은 생활권 중심에서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 문화적, 정서적 통합에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통합에는 전통음악을 통해 접목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디를 가더라고 그 지역의 이슈가 있는데 창원시 통합 1주년 기념행사에 전통예술 공연을 통해 국악인들을 초청해 줘,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각종 행사에 우리의 뿌리이고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우리 것 찾기' 행사가 많아졌으면 한다.

정종민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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