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창원시장의 프로야구단 유치와 관련한 독단적인 행정에 대해 규탄의견이 나오고 있다.

민생민주창원회의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 연고의 새 구단인 엔씨소프트의 전용구장 문제와 관련해 "창원시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되었던 예산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계획을 제출하고 이를 통해 설득하는 것이 타탕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창원회의는 "창원시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현 창원시의 재정적 어려움과 여러 가지 상황을 판단해서 신규구장 건설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요청하였고, 또한 이로 인해 불평등한 협상에 대한 재협상과 마산야구장에 대한 리모데링을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박완수 창원시장은 지금까지 많은 문제제기에 대해 아무런 말도 없다가 창원시의원 간담회에서 기간 제기되었던 모든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신규 야구장 건설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완수 시장은 예산 마련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내 놓지도 못한 상태에서 기존의 입장만 고수하고 선심성 발언만 늘어 놓았다"면서 "기존 창원시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되었던 예산 문제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 답변은 전혀 내 놓지 안했다"고 꼬집었다.

창원회의는 특히 "최소한 엔씨소프트는 신규 구장 건설에 대해 창원시의원들과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 대해 자신들이 일정 금액에 대해 출자할 의사를 밝히는 등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본인다"고 비교했다.

이와 함께 "광주 신규구장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매년 100억원씩 3년간 300억을 지원받기로 되어 있다"며 "만약에 9구단의 신규 야구장 건설을 위해 국비를 지원받는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생활체육진흥법에 따라 지원되는 스포츠 토토 기금의 5%내에서 지출되는 기금은 한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하에서 과연 무슨 수로 국비를 받아 올수 있다는 것이냐"며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해 박 시장이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민생민주창원회의는 특히 "오는 28일 창원시의회에서 신규구장 건설에 대해 표결 처리과정에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의 동의만으로 신규 구장 건설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창원시민들의 분노가 높은 상황하에서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신규 구장 건설을 아무런 생각 없이 찬성 표결하였을 경우, 이에 대해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책임이라는 것을 알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창원회의는 이와 함께 신규 구장 건설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종민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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