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제대 펜싱부 정민석(양복 입은 이) 감독과 선수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한 모습.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 펜싱부(지도교수 박정배, 감독 정민석)가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선전해 지역 펜싱계의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창단한 한국국제대 펜싱부는 지난 15일부터 6일간 전라북도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사회체육과 송진옥(2년)씨가 여자대학부 에뻬 개인전 2위를 차지했다.

여자대학부 에뻬 단체전에서도 사회체육과 유난지(3년) 정주원(3년) 송진옥(2년) 허진희(1년)씨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남자대학부 에뻬 단체전에서는 사회체육과 박춘서(2년) 김정원(1년) 김준현(1년) 임형택(1년)씨가 출전해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한국국제대 펜싱부의 이 같은 선전은 대부분 선수가 1,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체대 등 강팀을 맞아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전국 최상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여 앞으로의 기대를 더 크게 하고 있다.

이 대회에 앞서 지난 5월 열린 제13회 대학단체종별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에뻬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에뻬 단체전과 여자 사브로 단체전은 각각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에 개최된 제29회 대학회장배펜싱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에뻬 단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경기에서 대부분 입상을 해 대학 펜싱부의 최강자로 우뚝 서고 있다.

정민석 감독은 “선수 대부분이 대학 진학 선발 시 선택을 받지 못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자존감이 낮은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대회 출전을 거듭하면서 한국체대를 비롯해 강팀을 이기며 선수 스스로가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앞으로 대학을 비롯한 체육회 등에서도 많은 관심과 격려가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환수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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