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울지마 톤즈) 관람 후 눈물을 훔치는 관람객 모습.

경남은행이 경남에 이어 울산에까지 故이태석 신부가 남긴 고귀한 희생정신을 전했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지난 22일 ‘주요 고객 초청 영화(울지마 톤즈) 무료관람 행사’를 가졌다.

울산상공회의소(울산 남구 신정 3동 소재) 대회의실에서 있은 영화 무료관람 행사는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해 최일학 울산상의회장 등, 지역 인사와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영화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박영빈 은행장은 “故(고)이태석 신부님이 남긴 사랑 나눔과 봉사정신을 되새기고자 마련된 자리인 만큼, 나눔 문화 확산과 기부문화 정착의 계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를 통해 관람객들은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8년여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다 영면에 든 故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삶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또 일부 관람객들은 (사)수단어린이장학회 장학금 모금을 위해 설치한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故이태석 신부의 사랑 나눔 교훈을 몸소 실천했다.

특히, 박맹우 울산시장은 “故이태석 신부님의 고귀한 사랑이 온누리에 전파되기를 바란다”는 감상록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경남에 이어 울산에서 진행중인 ‘영화(울지마 톤즈) 무료관람 행사’는 연일 만석을 이룬 가운데 상영 3일만 1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은행이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마련한 영화 무료관람 행사는 오는 24일(금요일)까지 진행된다.

영화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다 영면에 든 ‘故(고) 이태석 신부’의 생전 모습을 담은 휴먼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울산지역보다 두 달여 앞서 경남에서 실시된 영화 무료관람 행사는 상영계획을 일주일이나 연장, 4000명 이상의 지역민이 울지마 톤즈를 관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한 일반인과 지역 기업체로부터 210만원의 성금이 모아 (사)수단어린이장학회에 장학금을 전달한바 있다.

이환수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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