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 송미순

▲2017년 한양문학 신인문학상
▲2018년 문학신문사 신춘문예 문학상
▲2018년 대한교육신문사 신춘문예 <기행시부문> 대상
▲더블어민주당 당대표 추미애 대표 (문학공로 )표창장
▲대전광역시 충효예실천운동 충효상 표창장
▲한양문학상 '동시' 대상
▲2019년 21 문학시대 아동문학 동시 문학상
▲대한교육신문사 '동시' 대상
▲부산영호남문인회 '동시' 대상
▲문예마을 작가회 사무국장

<시평>

인간이 인간이기를 바라는 마음

김 광 / 시인 · 문학평론가

급박한 현대사회에서 나 하나의 몸 가누기도 힘든 나날을 기쁨으로 보낸다는 것은 내 마음에 달려 있다.
얼마나 뜻 깊은 일을 하느냐에 따라 행복도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은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의 나눔을 통해 사랑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의 관계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터득하고 사랑의 본질을 찾는 것이다.

자연과 우주가 무한하듯이 인간과 인간의 사랑 또한 무한하다. 이런 관점에서 송미순님의 시는 사랑의 본질, 사랑의 헌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보여준다.
헌혈하는 마음은 <사랑의 숨결 -미소- 혈맥 >으로 시작해 "붉은 피는 순백의 강물처럼 생명 나눔으로 흐른다." 했다.
우리의 일상에서 얼마나 불우한, 위급한 한 생명이 한 방울의 피를 찾고 있는가를 가슴으로 느끼게 하고 있다.

이웃에 대한 나눔의 허세를 버리고 과연 나는 내 팔뚝을 내밀고 있는가도 부끄럽게 하고 있다.
"나의 작은 사랑의 핏빛 나눔은 인류의 소망, 생명존중" 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여기에서 송 시인이 직접 현장에서 체험한 사랑의 헌혈이 얼마나 소중하고 절박한가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송 시인은 우주적 사랑의 본질을 '생명의 나눔' 이라는 한마디로 < 희망의 생명-새 생명 --감사의 숨결> 로 요약해 언어 미학적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우리의 가슴에 아름답게 피어난 진정한 사랑의 힘, '행복 나눔의 꽃'을 통해 사랑의 영원한 현재, 지금 여기에 존재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시야말로 요즈음 인정이 메말라 간다고 하는 현실에서 인간이 인간이기를 바라는 가장 큰 사명에 대한 질문이요 대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