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은 MBC의 지분 7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MBC의 경영진을 선임하고 조사연구 및 세미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특별 법인이다.
한나라당측 인사로는 ‘이사장 내정 의혹’을 받아온 김우룡(66세) 한양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동아일보> 출신인 남찬순(60세) 고려대 초빙교수, 김광동(46세)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최홍재(40세)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문재완(48세) 외국어대 법대 부교수, 차기완(46세)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 등 6명이 선임됐다.
김우룡 이사는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한나라당 측 공동대표를 맡아왔고, 차기완, 최홍재 이사는 자유주의연대 출신으로 뉴라이트 계열이다. 김광동 이사는 교과서포럼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민주당측 이사로는 목표MBC사장 출신인 고진(64세)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원장, 정상모(61세) 전 MBC논설위원, 한상혁(48세)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등 3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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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MBC 노동조합은 이날 뉴라이트가 방문진을 점령했다는 성명을 통해 "정권은 한나라당의 미디어악법을 적극 옹호하며 총대를 멨던 김우룡을 점령군의 수장삼아 MBC 장악에 나섰다"며 "최악의 예상대로 재벌과 조중동, 극우 보수 세력의 목소리를 높여온 온 인물도 다수 포함됐다"라고 비판했다.
또 김우룡 이사를 지목해 “방송을 조중동에 선물로 주고야말겠다는 한나라당의 신념에 충실히 봉사하며 국민 여론의 수렴장이 되어야할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를 여론조사조차 하지 못하는 식물 위원회로 이끈 주범”이라며 “MBC 민영화론을 공공연하게 주장하며, MBC를 권력과 자본에 길들여진 식물 방송으로 만들고자하는 정권의 욕망을 속 시원히 드러내주는 나팔수 역할도 자처해왔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MBC 노동조합은 “극우 보수 인사들을 조종해 MBC의 위상을 해치려는 시도가 조금이라도 드러날 경우, MBC 구성원들은 물론, MBC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시민 사회의 돌이킬 수 없는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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