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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국내 유명 철새도래지 명성 되찾아가창오리 3만여 마리 일찍 찾아와 월동하며 '군무'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0.11.2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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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에 가창오리 3만여 마리가 찾아와 월동하며 군무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내 유명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가창오리 3만여 마리가 찾아와 월동하며 군무를 펼치고 있다.
이는 작년에 비해 도래 시기가 보름 정도 빠르고, 개체수가 증가했다고 창원시는 25일 밝혔다.

이번에 다시 찾아온 가창오리를 통해 주남저수지는 국내 최대 유명 철새도래지라는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고 전국에서 희귀하고 다양한 겨울철새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창원시가 주남저수지의 철새를 보호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철새보호 정책 중 하나로 주남저수지 주변 철새 먹이터 농경지를 매입해 여기서 친환경 창원형 자연농업으로 거둔 볍씨를 다시 철새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이 농경지를 철새 도래기간 쉼터와 먹이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논으로 조성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창원 주남저수지가 국내 유명 철새도래지 명성을 되찾고 있다. 사진은 주남저수지에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이로 인해 2008년 이후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겨울철새와 격감했던 가창오리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 더 많이 찾아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명물로 알려진 두루미(학)의 한 종류이면서 세계적 희귀종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 203호)를 국내 몇 안 되는 최대 두루미 월동지로 만들어 놓았다.
국내 대표적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 201-2호)월동지로 주남저수지를 알려지게 한 것은 철새 관련 타 지역과 차별화된 앞선 환경정책의 우수성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 주남저수지가 국내 유명 철새도래지 명성을 되찾고 있다. 사진은 주남저수지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더불어 올해 초(1월 30일) 문화재청 연구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협업해 주남저수지 큰고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 3월2일 주남저수지를 떠난 큰고니가 중국 , 내몽골 등을 거쳐 러시아 예벤키스키군 습지에 약 3개월 머물다 주남저수지에 다시 도착하는 결로를 알아내는 성과를 거둬 조류연구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원시 문용주 주남저수지과장은 “주남저수지에 가창오리를 비롯해 국제적 보호종인 재두루미, 큰고니 등 희귀 철새가 많이 찾는 우수한 자연습지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시의 자랑이고 시민의 자부심이다"면서 "우리시는 주남저수지를 세계적인 생태명소로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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