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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열전] 성장통 이겨내고 미래발전 그리는···마산회원구 회성동자족형복합행정타운 건설 · 창원교도소 이전 등 지역발전 꿈 꾸는 곳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0.10.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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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열전’은 창원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원시 읍면동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마산회원구 회성동을 찾았다.]

마산회원구 회성동을 지나던 경전선 폐선 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한 모습.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은 회원구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무학산, 갈뫼산에 둘러싸여 있고, 회성천과 삼호천이 흐르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이다.

기후가 온화하고 토질이 좋아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살구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회성동 일대 지역이 ‘살구정’ 또는 ‘행동(杏洞)’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곳에는 최치원 선생의 영정을 두고 모시는 두곡서원이 있다.

두곡서원 입구와 뒷마당에 최치원 선생의 생애와 업적, 영정, 창원 지역과의 인연, 관내 유적지 위치, 두곡서원의 역사 등을 담은 안내판 6개를 설치했다.

통일신라 말기 학자이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857~?) 선생과 창원과의 인연을 주제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에서 서원곡까지 이어지는 ‘최치원의 길’ 탐방코스를 지난 2015년 조성하기도 했다.

1990년대 서마산IC가 개통되며 교통도 편리해졌다.

회성종합시장

이렇듯 아름답고 살기 좋은 회성동은 최근 들어 뉴스에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10년 넘게 표류되어 오던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 사업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자족형복합행정타운은 전체 부지면적 71만m² 규모로 약 5,000억 원을 투입해 공공청사, 공동주택, 임대주택, 문화시설, 업무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0년대 중반 혁신도시 조성계획이 무산되며 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렇지만 그동안 난항을 겪어오다 지난해 11월 '토지 이용계획 변경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고, 사업자도 선정되며 추진 동력이 생겼다.
아직 아파트 공급물량 등을 둘러싸고 주민과의 갈등이 남아 있지만, 지역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고운 최치원의 영정을 모신 두곡서원.

이와 연계해 창원교도소 이전도 추진되고 있다.
창원교도소는 1910년 부림시장 입구에 있었던 경무청에 무산 본감 소속의 마산 분감으로 처음 설립됐다.
일제강점기 민족 해방운동에 참여했던 농민, 노동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수감됐던, 산 역사의 현장이다.
1961년 마산교도소로 명칭이 변경됐고, 1970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교도소가 처음 회성동에 자리 잡았던 당시에는그 일대가 시 외곽이었으나 시가지가 점차 확장되며 교도소를 더 외곽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이 역시 이전 예정부지 주민들의 반대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
교도소 맞은편에 있는 노숙인 시설인 창원시립복지원도 건물의 노후가 심해 2021년 말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창원시가 지난 5월 두곡서원에 유적지 안내판을 설치했다.

굵직한 사업들을 둘러싸고 갈등이 많지만, 이 계획들이 모두 추진된다면 회성동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회성종합시장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곳이다.
2017년 창원이음몰이라는 청년상인몰을 입점 시켜 활력을 더하는가 하면, 지난해와 올해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차공간 등 시설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모든 변화에는 갈등이 동반되고, 모든 발전에는 응당 성장통이 따르는 법이다.
회성동이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위치도.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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