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손정현 기자]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점중)는 지난달 29일 본·분교 전교생이 모여 화개초등학교에서 소규모 공동 교육과정과 마을 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어울림 마을 놀이 활동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화개초는 놀이 활동이 학생들의 발달과 학습에 도움이 되고 인성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에 따라 학생들에게 중간 놀이 시간 및 점심시간을 확보하고 다목적실 및 운동장을 개방해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하지만 소인수 학급에서 할 수 없는 함께하는 놀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그것을 넘어 우리 마을에 계신 강사 선생님과 학생의 발달 수준과 흥미에 맞는 적합한 다양한 마을 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본 행사를 진행했다.

1·2학년과 3·4학년 학생들은 추석을 맞아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를 익혀 보고 간단한 동작을 익혀 라인댄스를 춰보았다. 학생들은 전통 놀이와 라인댄스 활동을 통해 질서를 지키고 협력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5·6학년 학생들은 뉴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는 한궁과 젬블로, 파라오코드 등의 보드게임을 경험해 보았다.

전문적인 도구가 있어야 즐길 수 있는 한궁이지만 마을 강사 선생님이 도구를 모두 준비해 오시고 기초 동작부터 게임 방법까지 차근히 가르쳐 주셔서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또한 인근 학교 학생과 함께하는 보드 게임 시간을 통해 서먹했던 감정을 녹이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화개초 4학년 한 학생은 “우리나라 전통 놀이도 익히고 친구와 즐겁게 놀이할 수 있어 재밌었다. 라인댄스도 태극기를 들고 간단한 동작을 반복하다 보니 멋진 공연이 돼 신기했다"면서 "무엇보다 평소보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손정현 기자  s6886@nonghyup.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