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취재본부김민하기자]=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6일 제 39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만 20세가 되는 계원조형예술대학 학생들과 함께 어린마음을 버림과 어른 됨의 뜻을 세우고 준비를 하라는 의미의 전통 성년식을 거행했다.

계원디자인예술대학과 함께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열린 전통 성년식은 찾아가는 전통문화체험 형태로 진행됐으며, 계원디자인예술대학내 우경산방에서 자율 참가한 남녀학생들에 의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철호 계원디자인예술대학장을 비롯한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하여 축하연주와 개회, 국민의례, 기념사 및 축사로 1부 의식행사를 진행한 후 본격적으로 2부에서 전통성년식을 치렀다.

남자는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하기 위해 상투를 틀고 갓을 씌우는 관례를, 여자는 쪽을 찌어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의식을 행했다.
다음으로는 어른 앞에서 술을 마시는 법을 배우는 초례를 하고 관빈은 당일 성년이 된 학생의 관상과 이름을 보고 본명 외에 자(字)를 지어 줌으로써 성년이 되었음을 알렸다.

▲ © 서울취재본부 코리아뉴스통신 사진제공 의왕시 성년식거행 청소년 문화체험기회

마지막 3부에서는 전통차, 떡, 양갱 등 전통 다과를 먹는 티아트(Tea Art) 시간을 갖는 것으로 성년식을 마무리 했다.
앞으로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지역 내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11월 제례시연회 및 관혼상제를 중심으로 관내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의왕시는 제39회 성년의 날을 맞아 1991년 출생인 만20세 청소년 2285명에게 성년됨을 축하하는 카드를 발송함으로써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에게 의왕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년으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하고, 부단한 노력과 자기 계발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일꾼이 되어 주길 바란다는 축하,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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