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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 태풍피해 문화재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0.09.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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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동우 기자] 최근 '마이삭', '하이선' 등 계속된 태풍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 상당수 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협회장 진병길)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돌봄사업단과 연계해 지정·비지정 문화재 피해조사, 복원·정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16일과 17일에는 경주 양남 나산리에 위치한 나산서원이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관리대상이 아니어서 복구예산 확보와 보수인력 지원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산서원(羅山書院)에 문화재돌봄 전문교육 번와 고급과정에 참여한 숙련된 교육생 17명, 강사, 운영진 등을 투입해 현장 실무교육과 더불어 문화재 훼손 복구작업을 동시에 펼쳤다.

나산서원은 단종복위 운동에 가담한 조선 전기의 문신 김문기(金文起)를 배향하는 곳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나산서원 김진선 문장은 “비지정문화재라서 예산확보 등 태풍피해 복구가 여의치 않았는데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전문가들을 투입해주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복구활동에 참여한 광주문화재돌봄사업단 김귀백 교육생은 “문화재 훼손현장에서 실질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동시에 우리 문화재 복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알찬 교육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문화재돌봄협회 진병길협회장은 “이번 문화재돌봄교육 번와 고급과정 교육생들은 곧바로 문화재 수리 현장에 투입 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돼 있어 직원들의 전문성도 키우고 문화재119로서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복구지원이 필요한 나산서원에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재돌봄사업단은 한국문화재돌봄협회를 중심으로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발생 당시 즉각적으로 문화재 긴급 모니터링 실시 후 응급조치 및 긴급 복구를 실시하여 문화재119로서의 변모를 대내외적으로 확실히 각인시킨 바 있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은 문화재돌봄사업은 지난 2009년 문화재보호기금법 제정을 계기로 출범해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23개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730여명이 전국 8126개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재 경미수리, 일상관리,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문화재 주변 환경개선까지 문화재 예방관리의 질적 수준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문화재돌봄협회는 2015년 시범교육을 시작으로 2020년 9월 현재까지 총 4994명의 수료생 및 2016년 43명, 2017년 64명, 2018년 68명, 2019년 96명, 2020년 131명 등 총 402명의 문화재수리기능자를 배출하여 23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직원들의 역량강화 및 문화재 긴급보수, 관리기능의 고도화ㆍ전문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pro1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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