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기자

[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 기획감사담당관(담당관 정대성)실 공보업무 담당자들이 한통속으로 출입기자가 시정에 대해 비판적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보도자료를 2주 째 중단하는 등 '기자 길들기' 전횡을 일삼아 말썽을 빚고 있다.

공보업무를 진두 지휘하는 현 담당관은 민선 2.3.4기 때는 한직(閑職)에서 전전하다 금번 5기 들어 실세 공무원이라는 닉네임(Neckname)을 달고 시정업무 전반을 진두 지휘(陣頭指揮)하는 멤버(member)다.

그런데 이들이 지난 5월15일자 본지 기자가 '부패없는 사천' 헛 구호 언제까지? 라는 제목으로 보도 한데 대한 앙심(怏心)을 품고 보도자료를 2주 째 중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보도자료 중단은 이번까지 두차례다. 도내 모 신문사가 시정에 대한 시정을 요하는 기사를 지난 3월께 수차례 보도한데 대한 보복으로 보도자료를 차단했다가 건센 항의를 받고 보내주는 등 구 시대적 사고로 기자 길들이를 해 '사천시 얼굴' 에 먹칠을 하고 있다.

본지 기자가 보도한 내용은, 사천시가 청렴도 순위에서 지난 2008년께 '전국 꼴찌'를 하고 난 후 '부패없는 사천'이란 구호로, 일등으로 만회 하기 위해 안간 힘을 쏟는 판에 다른 한편으로는 공무원들이 관내 선구동 중앙시장 현대화 사업을 하면서 상인부담금 약 1억 여원을 징수 하지 않고, 시 예산으로 충당해 시에 손실을 입혀 모두 8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또 민선 4기 때 퇴직 공무원 28명에게 1억 7000여 만원의 해외여행경비를 지급했다가 여행을 가지도 않했으면서 갖다온 것 처럼 허위서류를 제출했다 발각돼 경찰에 무더기 입건됐다.

뿐만아니라 지난 달 있은 제16회 와룡문화제 행사 때 추진위로부터 도내지 9개와 인터넷 신문사 등 10개사에 행사광고비 사(社)당 110만 원씩과 추진위가 직접 준 모방송사 200만 원 등 일부 광고를 게제하지 않은 기자들에게 입막음 용 촌지(寸志)등 1500여 만원을 입맛 드는 언론사에 지출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이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기자실에 찾아와 언론 중재위원회에 제소(提訴)하겠다고 큰소리친 이후 보도자료가 중단됐다.

본 기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와룡문화제 추진위 광고비 지출' 건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해 이를 시시비비 가릴 참이다.

사천시 공보실은 지난해에도 2억 여 원의 '공고 및 광고비' 지출을 시조례나 지침 등은 일절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서 차등 지급해 말썽을 빚은바 있다. 공보관계자는 창간 2년이 돼야 몇백만 원의 공고 및 광고비를 줄수 있다고 말했다.

사천시로부터 공고 및 광고비를 지원받는 대부분의 출입기자들은 시정에 대한 비판기사는 일절 쓰지 않고 보도자료에 의한 기사만 쓰고 있다.

그런데 사천시 공보실은 출입기자 전체를 자기들의 손아귀에 넣고 말을 듣도록 당근과 채찍을 일삼는 등 공보업무의 이론과 실체와 본질을 잘 모르는 문외한 행동을 지금 하고 있다.

현행 '홍보의 개념' '용어는 홍보 및 공보, 보도는 즉 '널리 알린다'는 뜻으로서 같은 개념으로 쓰이기도 하고, 다른 개념으로 쓰이기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사천시 공보실은 시정업무를 능동적 일을 찾아내 이를 언론에 알리고 평가를 받기는 커녕, 자료를 감추고, 기자를 기피하는 등 구 시대적 틀에 박힌 보수적 사고를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