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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기자]경남도가 13일 오후 4시 도정회의실에서 경남은행 도민인수추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상공인 중심의 위원 13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오는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우리금융 민영화 방침 발표 계획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17일 우리 금융 민영화 중단 발표 이후 재매각 방법을 논의했고, 오는 17일 우리금융 민영화 재매각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번 매각방침은 지난해 발표한 지방은행 분리 매각에서 일괄 매각으로 방침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도 차원의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도민인수추진위원들도 "지난 40년간 경남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경남은행을 우리금융과 함께 일괄 매각하는 것은 도민정서를 무시한 처사"라고 일제히 비난하며 "일괄 매각 방침을 재검토하고 당초대로 지방은행을 분리 매각줄 것"을 촉구했다.
도민인수추진위원회는 오는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발표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우리금융 일괄 매각 방침철회와 지방은행을 분리 매각 촉구하며 경남은행을 도민에게 환원해 줄 것을 성명서로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도민인수추진위원회는 지방은행 분리 매각과 경남은행 도민환원을 강력히 촉구하고,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는 것은 물론 도민과 함께 계속 싸워나갈 것을 결의하면서 경남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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