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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82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김진표 의원은 36표, 강봉균 의원은 35표, 유선호 의원은 11표를 각각 얻었다.
이에 앞선 1차투표에서는 김진표 31표, 강봉균 26표, 유선호 26표로 공동2위가 나왔는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차점자가 2인 이상이 나오면 차점자 모두 결선투표에 올라간다"고 당규를 해석해 3명이 결선투표에 올랐다.
김진표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한 표 차이로 저에게 원내대표를 맡겨주신 의원님들 정말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오늘 의원 여러분들이 두 차례 투표를 통해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표의 차이지만, 그만큼 우리당의 현재 위치가 참으로 중차대한 시기다"고 전제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내년 총선에 승리해야한다. 부족하더라도 수도권 출신 김진표가 수도권에서 수도권 한나라당 의석 80여석 중 50석을 반드시 찾아오는 승리의 돌풍을 만들어내고 충청 강원 영남권으로 확산시켜야한다는 명령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경선을 한)강봉균.유선호 의원께 표를 주신 의원들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강봉균, 유선호 의원께 조언을 구하고 낮은 자세로 찾아가 오늘 선거를 계기로 좀 더 화합하고 단결되는 정당,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 승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심부름꾼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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