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관련 브리핑에서 정확한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확진자 3명을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 "방문판매·홍보 행사에 참석 자제" 당부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에서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했는데도 역학조사 당시,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은 3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창원시는 8일 창원 63 · 64 · 66번 확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창원중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63번, 64번 부부와 66번 확진자는 함안군 3번 확진자가 같은 차량으로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역학조사 시,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행태는 신속한 방역과 정확한 역학조사에 심각한 방해 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오전 65번(경남249) 확진자 발생 이후, 66번(경남252), 67번(경남257), 68번(경남261) 등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66번(경남243) 확진자는 의창구 거주자로 창원 63 · 64번 및 함안군 3번 확진자와 함께 8월 29일 대구의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동거가족은 없고 자택 및 동선 경로 방역은 완료했다.

68번(경남261) 확진자는 마산회원구 거주자로 지난 9월 2일, 3일 오후 관내에 있는 함안군 3번(경남258,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참석) 확진자 사무실을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9월 3일 저녁 근육통 증상이 최초로 나타나 9월 6일까지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 머물다가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저녁 19시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배우자는 검사 결과 음성이며, 자택 및 주변 방역은 완료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9월 7일부터 9월 20일까지 ‘불법 방문판매 및 유사 방문판매 행위 관련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불법적인 방문판매 활동 및 여러 사람이 모이는 판매·홍보 행사에는 아예 가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계속적인 응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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