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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제주 통과···'매미'와 비슷태풍 중심 근접, 통영 · 진주 3일 새벽 1시 · 창원 2시···태풍 '하이선'도 일본 이동중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0.09.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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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올해 한반도에 접근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일 오후 8시 현재 제주도와 가장 근접한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기상청이 오후 8시 현재 예상한 태풍 '마이삭'의 경남, 부산, 울산 주요지점별 태풍 최근접 예상 시간(중심까지 거리, 방향, 강도)는 ▲통영 3일 새벽 01시(30km, 동쪽, 강도 강) ▲진주 3일 새벽 01시 (60km, 동쪽, 강도 강) ▲창원 3일 새벽 02시(20km, 동쪽, 강도 강) ▲부산 3일 새벽 02시(30km, 서쪽, 강도 강) ▲울산 3일 새벽 03시(40km, 서쪽, 강도 강)이다.

특히 태풍 '마이삭'은 131명이 숨지고 재산 피해만 4조 원이 넘었던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하고 있어 경남과 부산, 울산, 경북 지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매미 때 폭풍해일로 피해가 컸는데, 이번에도 바닷물 수위가 높은 '백중사리' 때 지나고 있어 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비슷하다.

2일 오후 제주시 공항 인근 도로에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신호등이 부러져 소방구조대가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정근 사진작가

바람도 만만치가 않다.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16km에 이르는 강풍을 몰고 왔던 매미보다는 약하지만, 마이삭도 시속 180km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시속 180km의 바람은 기차가 탈선하거나 약한 지붕이면 날아갈 수 있는 수준의 강풍이다.

게다가 강풍의 반경이 350km로 한반도 남쪽 전체를 집어삼키는 수준이어서, 거의 모든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다.

또 최대 400mm의 폭우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장기간 집중호우로 이미 약해져 있는 지반의 산사태와 호우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2일 저녁이 되면서 경남을 비롯한 경남 남해안 지역 및 울산 경북 동해안 지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오후 7시30분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김해간 경전철도 서행 운행을 하다가 상황에 따라 운행 중지될 것으로 예고됐다.

한편 지금 지난달 31일 괌 북쪽 바다에서 발생한 또 다른 태풍 10호 '하이선'이 세력을 키우면서 이동, 일단 일본에 상륙한 뒤에 부산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태풍 '하이선'은 오는 일요일인 6일쯤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하고, 월요일인 7일에는 부산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에 부산과 경남 해안이 다시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하이선'의 경로와 강도는 앞으로도 유동적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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