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서울 중구)이 9일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나경원 의원을 포함한 한나라당 의원 142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고, 이는 상향식 공천개혁이 여당 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나경원 의원이 제출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는 정당이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국회의원 선거일전 40일 이후 첫 번째 토요일에 완전국민경선을 신청한 모든 정당이 동시에 당내경선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경선 참여를 원하는 선거권자는 누구나 투표소에 가서 원하는 하나의 정당의 당내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선사무를 선관위가 관리하도록 하는 등 공정성과 신뢰성을 꾀할 수 있도록 해 당내는 물론 야권의 반응, 법제화 과정 등이 주목되고 있다.

나 의원은 "공천과정에서 불거지는 각종 잡음을 없애자는 것은 국민들의 압도적인 의견으로,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기 위한 선거 개혁 차원에서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치 선진화는 물론 신뢰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완전국민경선제는 19대 총선부터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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