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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비(碑. 사진)는 지난 1965년 은방울 자매(한분 고인)가 불러 전국적으로 크게 히트 했던 노래로, 현재 삼천포대교공원 광장에 노래비만 홀로 세워진채 '떠나간 님' 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에따라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사천시지부(지부장 김관수)는 "은방울 자매가 '삼천포 아가씨' 를 불러 크게 히트해 45년이 지나는 동안 삼천포를 전국에 대대적 알리고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연예예술인 한사람으로,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삼천포 아가씨' 전국 가요제를 사회단체를 비롯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삼천포 아가씨' 추진 배경은 음악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과 전국 아마추어 가수 지망생들에게 문화향유의 공간과 신인가수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의 장을 마련 하기 위해서다.
현재 도내에서 진주 남인수 가요제를 '진주 가요제'로 명명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밀양아리랑가요제', '통영 윤이상 음악제' 등이 있는데 사천시는 삼천포 아가씨, 은방울 자매 노래로 시의 위상을 크게 알렸는데도 달랑 노래비만 세우고 뒷짐만 지고 있다.
은방울 자매가 당시 부산 부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거제, 통영, 삼천포, 남해를 경유 여수로 왕복 운항하는 경복호, 금양호, 남해호, 천신호(마산 방면) 등이 삼천포여객선터미널에 접안해 손님을 싣고 떠날 때 뱃고동 소리와 함께 은방울 자매의 애절(哀切)한 '삼천포 아가씨' 노래가 확성기로 울려 퍼질 때는 전송 나왔던 많은 이들의 눈쉬울을 적시곤 했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는 오는 9월께 '삼천포 아가씨' 전국 가요제를 첫 시작으로하고, 내년 삼천포대교공원 앞 바다 수상무대가 준공되면 이를 계기로 2차 가요제를 대대적 열 계획이다.
현재 연예술인 사천지부는 아이넷(inet)방송 관계자와 협조가 잘 돼 있어 삼천포 아가씨가요제 행사는 최소 비용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신인가수상에는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가수협회 가수자격증까지 부여하고, 은상, 동상, 인기상 등으로 각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시민 도 모(62. 벌리동)씨는 "늦은 감은 있지만 민선 4기 때 카미가제 특공대원도(일본) 서포에 비를 세웠다가 광복회원들의 반발로 철거한 예가 있는데 명색이 삼천포를 전국에 알린 공로를 늦게나마 삼천포 아가씨가요제로 영원히 기념하는 것은 시민 누구나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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