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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통영시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최근 개통 3년을 맞으면서 누적 탑승객 만도 336만 여명으로 집계되면서 경제 파급효과는 1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경남 도내 최초로 설치된 통영케이블카는 공사 시작을 전후해 "환경 파괴는 물론 수익성도 불투명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오랜 시간 진통을 겪다 결국 설치에 이르렀다.
그러나 개통 후에도 잦은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행으나 미비되거나 고장난 부분에 대해 철저한 보수로 이제는 통영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통영케이블카는 통영시 도남동 하부역사와 미륵산 정상(해발 461m)) 부근 상부역사 1975m를 연결한 국내 최장 관광 케이블카로, 탑승인원 8인승 곤돌라 47대로 시간당 최대 1800명을 수송하고 있다.
하루평균 탑승객은 1912명, 누적 탑승객은 366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수치는 통영케이블카 이용객이 해마다 통영시 전체 인구인 13만여 명의 8배에 해당하고, 시가 1년간 거둬들이는 세수 1100억 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는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도내에는 통영시의 케이블카 운영실태를 본 각 지자체 30여 곳에서 앞다퉈 설치를 하려고 안달하면서 통영 케이블카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케이블카 롤모델' 로 주목받고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당시 설치 때 우리나라 유일한 방식인 곤돌라에 케이블 두 개를 사용하는 '2선(bi-cable) 자동순환식'을 채택해 상부 정류장과 하부 정류장 중간에 지주대 1개만 설치해 미륵산 훼손을 최소화 키로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개통에 성공했다.
통영관광공사는 신규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7000여 명의 고속버스 운전기사를 비롯, 전국 여행사와 산악회 연락처를 확보해 방문객 유치가 우수한 곳에 포상을 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것이 큰 효과를 거뒀다.
뿐만아니라 통영시와 함께 한산도, 매물도 등 섬 관광,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 통제영 등 역사 관광을 강조한 '관광도시 통영'을 홍보함으로써 전체적인 관광객 유입 전략을 병행한 것이 결실을 보게 된 동기다.
통영관광개발공사 신경철 사장은 "케이블카는 탑승객의 안전과 다른 관광 인프라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년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상품도 개발해 관광객을 모실 예정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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