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볼거리.이벤트로 5월 초 연휴 참관객 유혹
-국내 최대 보트쇼...해양레져산업의 글로벌 시대 열어
|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한국의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국제보트쇼'가 4일부터 8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해군사령부와 진해루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보트쇼는 2007년에 시작돼 해를 더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레저 박람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4회 보트쇼에서 국내외 155개 업체가 참여해 거래 상담 금액 399억원, 행사 현장 계약 95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산업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
□ 국내 최고 실적...실제 비즈니스 거래 가능한 글로벌 마켓 ‘우뚝’
제5회 보트쇼는 ‘국제화’와 ‘산업화’라는 핵심비전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더욱 더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보트쇼에는 국내 130개 업체와 해외 20개국 70개 업체가 참가하며, 독보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호주 생츄리코브 국제보트쇼(SCIBS), 스페인 해양산업협회(ANEN), 프랑스 세드나시스템(SEDNA SYSTEM), 아랍 해양협회(AMIA), 일본 야마하(YAMAHA) 등 해외유명 보트쇼 주관사 및 관련 단체 9곳과 독점 MOU를 체결해 국제전시회로서 한층
강화된 위상을 선보이게 된다.
더불어 세계 해양레저산업의 리더로 손꼽히는 글로벌 기업의 참가를 유치하고 국내 투자를 유도하는 등 선진 기술정보 교류 및 국내 시장 저변 확대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보트쇼는 먼저 국내 해양레저시장 활성화와 투자자본 확보를 위한 솔루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해외 협력사를 활용해 사업성 높은 해외우수기업을 선별 초청하고 국내 업체와 일대일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보트쇼 주관사에서는 이미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업체에서 원하는 해외 우수바이어 100명을 확보해 둔 상태로서 해외 수출판로 개척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
□ 1대1 수출 상담, 해양레저 포럼, 국제인증 교육
경남의 중심산업인 조선산업을 전세계 150억달러 슈퍼요트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슈퍼요트 오픈세미나’, 마리나 부문 해외 최고의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형 마리나 개발 및 운영방법을 논하는 ‘글로벌 마리나 포럼’도 주목할 만하다.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MIAA 마리나 교육\\'은 글로벌 마리나 교육을 국내에서 이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수료 대상자 50명 한정으로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MIAA 호주마리나협회 및 GMI 세계마리나협회의 공동인증 수료증을 발급해 주는 특전을 포함하고 있어 수료 신청이 일찌감치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 정체성 분명한 산업전시회...‘국내 제조업체 중심으로’
무엇보다 지난해 치러진 제4회 행사가 요트·보트 완제품 수입업체 위주였다면 올해는 국내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리는 점이 이색적이다.
카타마란 수출로 널리 알려진 광동FRP산업, 파티보트로 유명한 (주)이스타마린 외 푸른중공업, 블루갤럭시, 신우산업, 아이요트 등 국내의 대표적인 요트·보트 제조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한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들 제조업체들에게 특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 보트쇼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한 ‘여객용 보트 발주 설명회’는 놓쳐선 안될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UAE의 Al Dhawi group에서 제작하는 여객선(3척 예정, 약 100억달러)을 수주할 국내 업체를 찾는 매칭 행사로, 업체로써는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선주사도 만날 수 있는 획기적인 혜택인 만큼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 볼꺼리! 즐길꺼리! 먹을꺼리! ‘풍성’
해양레저산업 전문전시회지만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며 전시회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종 전시, 체험, 관람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부품·기자재 외에 다양하고 이색적인 요트와 보트가 3만 평방미터 규모의 주전시장과 해상전시장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 낚시용품 및 해양레저장비 전시·판매전과 함께 초대형 파워보트, 수륙양용 보트, 쌍동형(雙童刑) 요트 카타마란, 크루저 요트, 카누, 카약 등 각종 요트·보트를 직접 승선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제트 카누, 웨이크 보드의 짜릿한 스피드를 즐겨보는 시간도 빠질 수 없다.
실내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 교실 역시 인상적이다. 실내 전시장에 대형 수조를 설치하고, 그 속에서 참관객들이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세일링 체험 또한 1×30×40미터 규모의 대형 탱크에 1～3인용 요트인 딩기요트를 띄워 참관객들이 색다른 세일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낚시마니아들을 위한 낚시 교실 외에 목조 보트 제작 체험 등 다양한 해양레저 교육도 주목할 만하다.
5일 어린이날을 겸해 열리는 어린이 사생대회는 유치부 및 초등 저학년부·초등 고학년부로 나뉘어 치러지며, 입상자에게는 총 400여만 원에 달하는 부상이 수여된다.
하루 두 번씩 열리는 각종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인디밴드와 직장인밴드가 행사장 곳곳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고, 각 지역별 고유문화와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지자체별 홍보 부스에 향토특산물 장터가 축제 분위기를 더해줄 전망이다.
□ 사생대회.우유팩 보트...어린이날 나들이객 ‘눈길’
창원시 진해 속천항 해상에서 함께 열리는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와 대한요트협회 매치레이스 역시 놓칠 수 없는 빅이벤트. 해상레저 스포츠에 열광하는 뜨거운 5월이 될 듯 하다.
여기에 지난 보트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우유팩보트 경진대회는 최소 3만개 이상의 우유팩으로 보다 확대된 규모로 개최하는 등 ‘제5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는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기다리는 가족 단위 참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보트쇼를 통해 “전시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의 맞춤형 상담회, 투자설명회 등이 국내 해양레저장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서 국제적인 전문 산업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